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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이스트 빌리지, 전동자전거 '주차난' 몸살


<앵커> 뉴욕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의 한 블록이 전동자전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시 당국의 단속과 정비에도 불구하고 한 블록에 약 125대의 전동 자전거가 주차돼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영화 기자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지역은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 11스트릿의 애비뉴 A와 1 애비뉴 사이의 블록입니다. 이곳에는 음식 배달용 전동자전거 약 125대가 도로와 인도를 가득 메워, 주민 불편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해당 블록은 배달 라이더들이 휴식 공간과 주차 장소로 활용하며, 특히 모스크와 인접해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NYPD가 불법 전동자전거 30여 대를 압수하고, 위생국(Department of Sanitation)이 대대적인 정비를 진행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도로교통국(DOT)은 자전거 전용 거치대(bike corrals)를 설치하고, 푸드트럭 위치를 조정했으며 쓰레기통과 벤치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선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자전거와 쓰레기는 다시 블록 곳곳에 쌓였고, 일부 주민은 변화가 공간을 더욱 혼잡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커뮤니티 보드는 "배달 종사자들이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에이제이 샬마(Ajay Sharma)는 “세입자가 집을 보러 왔다가 자전거 무더기를 보고 돌아섰다”며, “이 동네는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민 폴 맥콰드(Paul McQuad)는 “지금 조치는 일시적일 뿐이며, 어두워지면 자전거는 다시 인도로 돌아온다”고 말했습니다.

한 주민은 현장에서 속옷 차림의 남성이 몸을 씻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전해, 공공 위생 문제도 함께 드러났습니다.

NYPD는 9경찰서가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감시 중이라며 대응을 이어간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로교통국 역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의 전동자전거는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으로 기대를 모은 반면, 관리 부실과 인프라 부족은 뉴욕시와 주민들에게 새로운 과제로 남고 있습니다.

시 당국의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 Radio 성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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