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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읽남] 백악관 신축 연회장 크기, 본관의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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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영자 기사를 읽는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백악관 이스트 윙의 철거와 기초 작업이 끝나고 새 건물의 건설 프로젝트가 24일, 공식적으로 착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젝트 발표 직후 기존 건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4일만에 기존 건물을 철거해 논란을 자아냈고 새로 들어서는 연회장 건물은 기존 백악관 본관보다 두배 더 크다고 공개돼 언론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사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25일, <How Trump’s ballroom will dwarf the White House>, 직역하면 <어떻게 트럼프의 연회장이 백악관을 난쟁이로 만들어 버리나>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해 건설되고 있는 백악관 연회장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There has been little public information released about the layout or design of the addition, which would be the largest ever, with a planned size almost double the footprint of the 55,000-square-foot main section of the White House.>

<이번 증축 공사에 대한 배치 및 설계에 관한 공개 정보가 거의 없는 이 연회장은 백악관 본관 55,000제곱피트 면적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계획됐다.>


<Until this week the East Wing was home to a movie theater, offices for the first lady and calligraphy offices where all official invitations were created.>

<이번 주까지 동관은 영화관, 영부인 사무실, 모든 백악관 공식 초대장이 제작되던 사무실로 사용됐다.>


<The East Wing will be replaced by the ballroom, offices for the first lady and her staff, and new “guest suites” for the “President’s White House Guests,” according to a project description on the résumé of lead architect James McCrery II.>

<건축을 맡은 제임스 맥크레리 2세의 이력서에 기재된 프로젝트 설명에 따르면, 동관은 연회장, 영부인 및 직원 사무실, 그리고 백악관 방문 VIP를 위한 새로운 '스위트'로 대체될 예정이다.>


55,000 제곱 피트는 농구 코트 10개 및 풋볼 구장 한 개 면적인데 그 두배에 달하는 규모로 들어선다고 하니 정말 큰 면적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더 큰 연회장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지가 26일 보도한 기사 <Trump wants a bigger White House ballroom. His architect disagrees.>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President Donald Trump has argued with the architect he handpicked to design a White House ballroom over the size of the project, reflecting a conflict between architectural norms and Trump’s grandiose aesthetic, according to four people who spoke on the condition of anonymity to describe internal conversations.>

<익명을 요구한 네명의 제보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연회장 설계를 위해 직접 발탁한 건축가와 프로젝트 규모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등 건축가의 건축적 규범과 트럼프의 과장된 미적 감각 사이의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


<A White House official acknowledged the two have disagreed but would not say why or elaborate on the tensions, characterizing Trump and McCrery’s conversations about the ballroom as “constructive dialogue.>

<백악관 관계자는 두 사람의 의견 차이를 인정했으나 그 이유나 갈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맥크레리 사이의 연회장 관련 대화를 단순히 건설적인 대화”라고 표현했다.>


이를 두고 포스트지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Trump’s intense focus on the project and insistence on realizing his vision over the objections of his own hire, historic preservationists and others concerned by a lack of public input in the project reflect his singular belief in himself as a tastemaker and obsessive attention to details.>

<트럼프 대통령이 이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자신이 직접 고용한 건축가와 역사 보존 옹호자, 공공 의견 수렴 부족을 우려하는 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려는 집착은 그가 스스로를 트렌드 세터라고 믿는 독특한 신념과 세부 사항에 대한 집착을 반영한다.>


<In the first 10 months of his second term, Trump has waged a campaign to remake the White House in his gilded aesthetic and done so unilaterally — using a who’s-going-to-stop-me ethos he honed for decades as a developer.>

<트럼프는 두 번째 임기 첫 10개월 동안 백악관을 자신의 화려한 미적 감각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수십 년간 개발업자로서 갈고 닦은 '누가 나를 막을 수 있겠는가'라는 태도로 일방적으로 이를 실행해왔다.>


이처럼 포스트지는 his singular belief, 스스로만 믿다, obsessive, 집착, who’s-going-to-stop-me ethos, 누가 나를 막을 수 있겠는가 라는 태도 등 상당히 강도 높은 단어를 사용해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요구에도 프로젝트를 맡은 건축가 맥크레리는 묵묵히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포스트지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McCrery has kept his criticism out of the public eye, quietly working to deliver as Trump demanded rushed revisions to his plans, according to two of the people with knowledge of the conversations.>

<이 대화를 알고있는 두 관계자에 따르면, 맥크레리는 트럼프가 계획에 대한 급한 수정을 요구할 때마다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고 조용히 작업을 진행해왔다.>


< McCrery has wanted to remain with the project, worried that another architect would design an inferior building, according to a person with knowledge of his thinking.>

<맥크레리의 지인에 따르면, 그는 다른 건축가가 더 열등한 건물을 설계할까 봐 우려하며 프로젝트에 계속 참여하기를 원해왔다.>


건축 디자인 등은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서로 다른 반응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존 백악관 규모보다 압도적으로 큰 연회장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모습을 연출하지 않을까 우려 속에서 지금까지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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