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영읽남] 트럼프 대통령 대중연설에 언론사들 맹비난


ree

주요 영자 기사를 읽는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입니다.


경제 불확실성과 사회적 불안감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가오는 중간선거 전까지 하락중인 지지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책임감을 안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지난 17일 밤,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들이 우려중인 사안을 짚기 위해 대국민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연설 내용과 평가, 워싱턴 포스트지의 18일 기사 <Trump attempts domestic reset with fast-paced White House address> <트럼프, 속도감 있는 백악관 연설로 국내 정책 재편 시도>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겠습니다.


기사 첫 문장입니다.

<President Donald Trump bashed his predecessor and praised his own policy achievements in his first year back in office, delivering an 18-minute live address to the nation on Wednesday as he seeks to reverse lagging public opinion numbers and convince Americans that he is addressing their economic concern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18분간의 생중계 연설을 통해 재임 첫해 자신의 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전임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는 지지율 하락을 반전시키고 국민들의 경제적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는 점을 설득하기 위한 시도다.>


<He weaved a mixture of criticism of former president Joe Biden, who left office in January, with praise for his policies on immigration, inflation and social issues — and a suggestion that Americans will feel the benefits of his policies come tax season.>

<그는 지난 1월 퇴임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이민, 인플레이션, 사회 문제에 대한 자신의 정책에 찬사를 섞어 전달했으며, 세금 신고 시즌이 되면 미국인들이 자신의 정책 혜택을 느낄 것이라고 암시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대통령이 되고 난 뒤 계란과 추수감사절 칠면조 가격이 하락했다고 언급하고 자신의 관세정책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연설을 매우 비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대통령이 자화자찬한 관세 정책 부문에서는 <he praised his tariff policies — which industry leaders have widely blamed for rising retail prices> <업계에서 소매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한 관세 정책을 칭찬했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기사는 또, <In what came as a relief to his advisers and GOP officials, Trump in his speech did not repeat his previous claim that concern about affordability is a “Democratic hoax.”> <트럼프는 연설에서 경제적 부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민주당의 사기극”이라는 이전 주장을 반복하지 않아 참모들과 공화당 관계자들이 안도했다> 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해당 문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Affordability, 즉 소비자들이 여유를 갖고 구매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경제적 부담 가능성이 사기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등 트럼프 대통령 혼자만의 주장이라 시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워싱턴 포스트지 기사가 평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입니다.


<Throughout the speech, which was much briefer than Trump’s usual freewheeling remarks, he quickly ticked through a list of topics:>

<평소 트럼프의 자유분방한 발언보다 훨씬 간결했던 이번 연설에서 그는 여러 주제를 빠르게 짚어갔다:>


<Trump also announced that the government would send checks of $1,776 to members of the military, an initiative he suggested had been finalized “about 30 minutes ago.”>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군인들에게 1,776달러의 수표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계획은 “약 30분 전에” 최종 확정됐다고 언급했다.>


<It’s unclear how the checks — which Trump called a “Warrior Dividend” — would be funded or if congressional approval will be necessary. The president suggested tariff revenue would pay for them, but such revenue would need to be allocated by Congress as with any other government funds.>

<트럼프 대통령이 '전사 배당금’이라 명명한 이 보너스는 재원 조달 방식이나 의회 승인이 필요한지 여부가 불분명하다. 대통령은 관세 수입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시사했으나, 해당 수입은 다른 정부 자금과 마찬가지로 의회의 사전 배정이 필요하다.>


기사는 또 대통령이 현재 진행중인 전쟁과 지역 분쟁에 관련된 언급은 회피했다고 평가하며 전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게 언급한 내용은 자신이 10개월 동안 8개의 전쟁을 해결했다는 주장과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 이민을 허용해 미국에 전쟁과 혼란을 초래했다는 내용이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어 기사 가장 마지막 내용입니다.

<Trump, largely sticking to the script rolling on the teleprompters in front of him, delivered the message his advisers wanted him to tell a public increasingly skeptical of his job performance as he approaches the one-year mark.>

<트럼프는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자신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대중의 회의론이 커지는 가운데, 보좌진이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눈앞의 텔레프롬프터 스크립트를 충실히 읽었다.>


이렇듯 워싱턴포스트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책임 전가와 더불어 실제 경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미국 주요 언론사들이 공통적으로 전하고 있는 내용이고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또한 타 언론사와는 다르게 헤드라인에 트럼프 대통령 연설 기사를 싣지 않고 있어 대통령의 이번 대중연설은 하락중인 지지도를 다시 올리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시사됩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이었습니다.


K-RADIO의 기사와 사진, 영상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K-Radio ALL RIGHT RESERVED

 
 
 

K-RADIO

Headquarter
209-35 Northern Blvd. #212
Bayside, NY 11361 (Headquarter)
info@am1660.com

Tel: (718) 352 - 1660
Fax: (718) 352 - 1663

New Jersey
530 Main Street #202
Fort Lee, NJ 07024 

Tel: (201) 242 - 1660

  • Youtube
  • Instagram
  • naver

Washington D.C.

3554 Chain Bridge Rd. #306

Fairfax, VA 22030

info@dc1310com

Tel: (703) 273 - 4000

© 2025 K-RADIO LLC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