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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셔틀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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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일상에서 최근에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를 정확하게 짚어드리는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내년 미국과 중국 정상이 최소 네 차례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셔틀외교 재개 의지를 밝히면서 양국 간 대화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모습인데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베이징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고, 이후 시 주석도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중 관계가 다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셔틀외교가 재개될 경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셔틀외교는 분쟁 당사자들이 직접 만나서 협상하기 어려울 때, 제3국의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대표가 양측을 오가며 의견을 조율하는 외교 방식을 말합니다. 여기서 ‘셔틀’은 셔틀버스처럼 한 장소와 다른 장소를 반복적으로 오가는 모습에서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 용어는 1970년대 중동 분쟁 당시,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외교 행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당시 키신저 장관은 이집트, 시리아, 이스라엘을 수차례 오가며 갈등을 중재했는데, 언론이 그의 외교 활동을 ‘셔틀외교’라고 부르면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제3자가 갈등을 중재하는, ‘중재 외교’의 의미로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이 의미가 조금 더 확장돼 사용되고 있습니다. 양국의 정상들이 서로의 국가를 방문하면서 직접 만나 대화하고 신뢰를 쌓을 때도 이 표현이 쓰이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지금의 미·중 관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내년에 여러 차례 대면하기로 하면서, 두 정상이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관계를 회복하는 움직임을 두고 ‘셔틀외교’라는 표현이 다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이 논의해야하는 의제는 경제부터 안보까지 폭넓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과 미국의 대두 수입 문제, 관세 조정, 그리고 펜타닐 대응 협력이 핵심 쟁점으로 꼽힙니다.


안보 이슈도 논의할 사안이 많은데요. 대만 문제를 비롯해 중·일 갈등,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가 의제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중동 정세나 핵군축처럼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글로벌 이슈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정상외교가 경제와 안보 전반을 함께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변수는 대만입니다. 최근 일본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면서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죠. 이 사안은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방중 시점까지 대만 문제가 더욱 부각되며 미·중 대화의 최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양국 사이의 협력적인 분위기는 2018년 미·중 무역전쟁 이후 정말 오랜만입니다. 지난 8년 동안 멈춰 있던 정상 간 셔틀외교가 다시 가동되면서, 미·중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오늘은 셔틀외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 윤석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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