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이 잘못 발음된 단어. 맘다니 & 루브르
- K - RADIO

- Dec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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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시의 차기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올해 가장 많이 잘못 발음된 단어 목록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맘다니의 이름은, 올해 선거를 치르며, 굵직한 뉴스에 자주 등장해 미국인들이 발음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분석입니다.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올 6월 뉴욕시 예비선거와 올 11월 뉴욕시 본선을 치르며 드라마 같은 정치 이변을 만들어낸 정치 신예, 조란 맘다니의 이름은 그 어느때보다 언론에 여러차례 언급이 됐는데요. 하지만 올해 가장 많이 잘못 발음된 단어에 맘다니와 루브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언어학습업체 바벨(Babbel)과 자막 제작사 캡셔닝 그룹(The Captioning Group)이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잘못 발음된 단어 목록을 발표했는데요. 이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단어는 바로 뉴욕시 차기 시장 조란 맘다니의 이름이었습니다.
민주사회주의자 출신의 맘다니는 오는 1월 뉴욕 시장 취임을 앞두고, 뉴욕시 첫 무슬림 시장, 첫 남아시아계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바벨은 그의 이름이 zoh-RAHN mam-DAH-nee(조-라안 맘-다니)로 발음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에서 M과 N의 위치를 바꿔 실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자와 지지율 1,2위를 다퉈온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 역시 맘다니를, 만다미라고 수차례 잘못 발음하자, 토론중 맘다니 당선인은 쿠오모를 향해 “제 이름은 ‘맘다니(Mamdani)’입니다라고 직접 스펠링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또 다른 상위권 단어는 프랑스의 대표 미술관 루브르(Louvre)였습니다.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프랑스 왕실 보석 도난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전 세계인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발음은 여전히 난제였습니다.
바벨은 LOOV-ruh(루브-러)가 정확하며 영어권 화자들에게 특히 “ruh” 소리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자주 틀린 발음 목록에는 이 외에도 Acetaminophen(아세트아미노펜): uh-SEE-tuh-MIH-nuh-fen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이 단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브리핑하며 발음을 정확히 하지 못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언어 전문가들은 단어들 가운데 “외국어에 기반한 단어가 많아 익숙치 않은 소리를 내야 하다 보니 미국인들에게 어려움이 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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