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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역대 최대 갱단 검거…32명 기소


<앵커> 퀸즈에서 검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갱단 단속이 진행돼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멜린다 캐츠(Melinda Katz) 퀸즈 지검장은 수년에 걸친 폭력 범죄를 저지른 갱단 조직원 32명을 한꺼번에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퀸즈 검찰이 20일, 역대 최대 규모의 갱단 검거 작전을 발표했습니다.

 

멜린다 캐츠 퀸즈 지검장은 ‘섀이디빌 작전(Shadyville)’을 통해 32명의 갱단 조직원이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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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배드-코 발라웃(Bad-Co Ballout)’으로 알려진 갱단의 구성원들입니다.

 

기소된 조직원들은 모두 97건에 달하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갱단이 최근 몇 년간 퀸즈 일대에서 가장 폭력적인 범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캐츠 지검장은 이들이 경쟁 갱단과의 세력 다툼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주택가와 학교 주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총격을 일삼고, 이를 SNS에 자랑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캐츠 지검장>


검찰에 따르면 갱단의 리더는 ‘섀이디(Shady)’로 불리는 자본 아타포쿠(Jahvon Attapoku)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청소년들을 조직에 끌어들여 총격을 허가하며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기소된 32명 중 9명은 18세 미만 청소년입니다.


또 14명은 실제 총격을 가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아타포쿠는 자신의 집을 무기 보관·유통 거점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총기 17정이 압수됐습니다.

 

19일까지 23명이 체포됐고, 6명은 이미 구금 중이었습니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용의자는 3명입니다.

 

갱단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퀸즈 여러 지역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사건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은 퀸즈빌리지, 홀리스, 자메이카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기소가 지역 사회의 안전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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