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학생에게 총 맞은 버지니아 교사, 전 교감 상대로 1,000만 달러 배상 판결
- Nov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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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지니아에서 한 전직 교사가 6세 학생에게 총을 맞은 사건과 관련해, 학교 전 교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00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학교 안전과 어린이 총기 접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조훈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버지니아 뉴포트 뉴스에 위치한 리치넥 초등학교 1학년 교사였던 애비 즈워너 씨는 2023년 1월, 학생 한 명이 자신의 교실에서 그녀를 향해 총을 발사하면서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즈워너 씨는 약 2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총상으로 인해 왼손을 완전히 사용할 수 없게 됐고, 심장을 간신히 피한 총알은 여전히 그녀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법정에서 배심원단은 전직 교감 에보니 파커 씨에게 1,00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배심원단은 파커 씨가 학생이 총을 가지고 있다는 여러 경고를 무시했다는 원고 측 주장을 인정한 것입니다. 즈워너 씨는 본 판결 직후 변호인을 통해 이번 판결이 “학교에서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소송에 따르면, 파커 씨는 학생의 폭력적 행동과 총소지를 여러 차례 보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료 교사는 즈워너 씨가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던 중, 학생이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고된 지 몇 시간 만에 총격을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녀는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학생들을 교실 밖으로 안내했으며, 결국 학교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학생이 정학 후 복귀한 첫날 발생했으며, 이후 즈워너 씨는 학교를 떠나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전직 교감 파커 씨는 현재 아동 방임 혐의로 별도의 형사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유죄 판결 시 최고 5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의 어머니는 아동 방임과 연방 총기 관련 혐의로 약 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건 조사 결과, 학생은 어머니의 핸드백에 있던 권총을 서랍 위로 올라가 꺼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배상 판결은 어린 학생의 가정 내 총기 접근 문제와 학교 내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과 학부모, 지역사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안전 강화와 예방 조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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