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서 사흘간 3건의 총격 살인… 치안 안정 ‘물음표’
- Oct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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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 D.C.에서 사흘 사이 세 건의 총격 살인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최근 들어 살인율이 줄었다는 경찰 발표와 달리, 잇단 사건으로 치안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싱턴 D.C.에서 사흘 사이 세 건의 총격 살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몇 주간 D.C.의 살인율이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치안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들로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이번 연속 범죄로 D.C. 시민들 사이에서는 다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방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이후 범죄율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이번 사건들은 이러한 조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의회는 장기적 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첫 번째 사건은 지난 3일 로드아일랜드 애비뉴 북동쪽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17세 제메인 더빈으로, 메트로역 인근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 초기에는 성인 남성으로 추정됐지만, 이후 조사 결과 청소년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4일 새벽에는 클리프턴 스트리트 북서쪽에서 또 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해 26세 제롬 마일스가 숨졌습니다.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 살해 용의자 2명은 도주 중이었으며, 경찰은 수색 끝에 한 명을 체포해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또 다른 공범을 추적 중이며, 사건 현장에서 회수한 총기와 탄도 분석을 통해 추가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세 번째 사건은 지난 5일 저녁, 미네소타 애비뉴 북동쪽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33세 모리샤 싱글터리가 총상을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범행 시점과 동기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잇따른 총격 사건으로 D.C.의 치안이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과 사흘 사이 세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최근 범죄 감소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주말 낮 캐피톨 힐 인근에서는 세 명의 청소년이 한 남성의 모페드를 빼앗는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이들 중 한 명은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14세 소년 한 명을 검거해 무장 강도 혐의로 기소한 상태이며, 나머지 공범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 RADIO 윤석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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