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주 의회, 주거지역에 데이터 센터 설립 차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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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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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주 의회는 향후 주거지역에 신규 데이터센터가 설립되는 것을 차단하는 법안을 추진중입니다. 이는,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 소음, 경관 문제를 완화하고 지방정부가 데이터센터 입지 관리를 용이하게 하려는 흐름의 일환입니다.
매나사스의 민주당 다니카 롬 상원의원은 지방정부위원회 회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는 현재 들어서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불과 10년 전과는 다른 점을 인지해야 하고 특히 AI용 시설은 산업용으로 따로 분류돼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롬 의원은 상원 법안 94호의 발의자로 해당 법안은 데이터센터 설립 시 산업용 구역에만 건설을 허용하는 법안입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일부를 포함하는 롬의원의 지역구에는 현재 6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위치해 있고 특히 새로 설립 예정인 한 데이터센터의 경우 건설 부지에 유적지 인근 농경지가 일부 포함돼 법정 공방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4년, 합동 입법 감사 및 검토위원회가 보고서를 통해 데이터센터 관련 조례와 입지는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표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방정부의 조례 제정은 더디게 진행되는 반면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속도는 지나치게 빨라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고 또 전력 인프라 건설로 인근 지역의 토지 가격 또한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 주택건설협회의 앤드류 클라크 부회장은 데이터센터들이 지역 곳곳에서 주택 개발업체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땅을 사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라크 부회장은 이 같은 상황속에서 향후 지방정부가 일부 데이터센터 인근 지역을 주거용으로 재지정할수 있을지, 또 전력망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데이터센터 업계는 상원 법안 94호를 비롯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방해하는 법안들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며 다른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는 두고 데이터센터만 부당하게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연합 관계자 니콜 라일리는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 전, 지방정부가 환경 및 소음 영향 평가를 요구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 단순히 구역을 이유로 건설을 허용치 않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상원 법안 94호는 찬성 8표, 반대 5표, 기권 1표로 통과해 현재 상원 재정위원회로 회부돼 있습니다.
K-Radio 김 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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