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어퍼 웨스트사이드, 쥐 떼로 몸살
- Sep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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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 쥐 떼가 창궐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성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1일 뉴욕시 맨해튼 어퍼 웨스트 사이드 웨스트 96 스트릿과 브로드웨이에서는 쥐 떼가 출몰해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주민인 린다 콜라루소(Linda Colarusso) 씨는 이 광경을 쥐 떼의 습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콜라루소 씨는 "모두가 쥐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중앙 분리대와 지하철 입구 쪽에서 쥐를 분명히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주민 콜라루소>
이에 대해 시의원인 게일 브루어(Gale Brewer)는 사람들이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면서 쥐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시는 주민들에게 비둘기를 포함한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쥐 떼를 불러들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에릭 애덤스 시장은 올 여름 초, 쥐 관련 311 민원 신고 전화가 줄어들었다며, 시가 일부 지역에 새로 도입한 쓰레기통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브루어 시의원은 이에 반박하며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받던 만큼의 민원이 지금도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웨스트 67스트릿 센트럴 파크 입구 근처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도 쥐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 어린이는 이 놀이터를 "쥐로 가득 찬 공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어제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이곳을 찾은 마리나 칼데론(Marina Calderon) 씨는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죽은 쥐를 피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칼데론 씨는 "쥐들이 사방에 있다. 정말 미쳤다"며 "유모차에도 쥐가 있고, 아이들과 함께 내 발에도 쥐가 있다.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어 시의원은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공원 관리국과 보건국에 서한을 보냈다"며 "이 지역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소집해야 한다. 쥐 문제는 비둘기가 쥐를 데려오는 것만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근 주민인 앤서니 구즈만(Anthony Guzman) 씨는 "쥐들은 쓰레기에서 나온다. 사방에 쓰레기가 널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주민 칼데론, 브루어 시의원, 주민 구즈만>
뉴욕시가 쥐를 박멸할 다른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동안, 시민들은 쓰레기와 새 모이에 주의를 기울여 쥐들이 살기 더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록 새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합법이지만, 시 당국은 주민들이 쥐를 막기 위해 상식적으로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 Radio 성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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