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이스라엘 방문 중인 애덤스 시장, '뉴욕커 생활고 안중에 없다'
- Nov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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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시장 당선인 조흐란 맘다니가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의 이스라엘 방문과 네타냐후 총리 회동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국제법 준수와 서민 생활 안정에 집중해야 한다며, “뉴욕은 변화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입니다.
뉴욕시 차기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가, 본격적인 시행정부 인수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현직 시장인 에릭 애덤스 시장은 월요일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직접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애덤스 시장은,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맘다니 당선인의 취임식에 직접 참석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17일, 맘다니 당선인은 더 브롱스에 위치한 한 푸드팬트리에서 저소득층 뉴욕 주민들에게 점심을 직접 제공했습니다. 5,600마일 떨어진 이스라엘에서 애덤스 시장의 행보와 뉴욕시에 있는 맘다니의 행보는 강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기자들에게 “뉴욕커들은 집값과 생활비 때문에 도시에서 밀려날 위기에 놓여 있다”며, “하지만 현 뉴욕시장의 행보는 뉴요커들의 생활 위기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 때문에 뉴욕 주민들은 새로운 행정부와 변화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 뒤,특히 서민의 목소리와 필요를 듣고, 도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그동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집단학살’이라고 규정해왔고, 네타냐후 총리가 뉴욕에 발을 들이면 체포하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그간 갈등 각을 보여온 네타냐후 총리를 맘다니의 취임식에 초청한 애덤스의 의도가 무엇인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맘다니는 우리는 국제법을 따른다며,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그 대상이, 네타냐후든 푸틴이든 동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시장 선거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얻으며 승리했지만, 유대인 커뮤니티에서는 쿠오모가 우세했습니다. 그럼에도 맘다니는 “유대계 뉴욕 주민을 보호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 역시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애덤스 시장은 한 콘퍼런스에서 “뉴욕 유대인들은 자녀들의 안전을 우려해야 한다”며, 뉴욕시가 분열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뉴욕 주민의 49%는 ‘반(反)이스라엘’ 철학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애덤스 시장이 귀국하는 대로 첫 공식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애덤스 시장이 일정에 없던 우즈베키스탄 체류를 연장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은 미뤄졌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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