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읽남] 언론사, 연방 당국의 "프레티가 고의적으로 총을 들고 접근" 주장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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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영자 기사를 읽는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입니다.
지난 1월 7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시에서 ICE 요원의 총격에 사망한 르네 굿 사건이 발생한지 3주도 채 가시기 전에 미니애폴리스시에서 또다른 남성이 국경순찰대 요원의 총격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37세의 알렉스 프레티라는 남성은 지난 1월 24일, 이민세관단속국에 반대하는 시위 현장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다 최루액을 맞은 일행을 돕기 위해 움직이는 와중에 국경순찰대 요원에 의해 제압당했고 이후 한 요원이 프레티의 허리춤에 있던 권총을 발견해 즉시 압수했습니다.
이때 다른 요원이 이미 제압돼 있는 프레티를 향해 수발의 사격을 가했고 심폐 소생술에도 불구, 프레티는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이후 이민당국과 트럼프 대통령은 일제히 프레티가 총을 들고 연방 요원들에게 접근해 해당 요원은 자기 방어 차원에서 발포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해당 사건의 영상을 분석한 언론들은 연방 당국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관련한 내용, AP 통신의 1월 25일 기사 <Videos of the deadly Minneapolis shooting of Alex Pretti contradict government statements> <알렉스 프레티의 미네아폴리스 총격 사건 영상, 정부 주장과 상반돼> 통해 함께 알아보시겠습니다.
기사는 우선 프레티가 총을 들고 살해를 목적으로 국경수비대 요원들에 접근한 것이 아니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None of the half-dozen bystander videos shows Pretti brandishing his gun. Rather, the videos showed Pretti’s hands were only holding his mobile phone as a masked Border Patrol officer opened fire.>
<목격자들이 촬영한 여섯 편의 영상 중 어느 것도 프레티가 총을 잡고 있는 장면을 담지 않았다. 오히려 영상에는 총격 당시 프레티의 손에 휴대전화만 들려 있는 모습만이 포착됐다.>
이어 기사는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이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프레티를 유죄로 단정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Deputy White House chief of staff Stephen Miller generated outrage by describing Pretti as “a would-be assassin” in a post, while a top federal prosecutor in Los Angeles, Bill Essayli, drew the ire of the National Rifle Association for posting that “if you approach law enforcement with a gun, there is a high likelihood they will be legally justified in shooting you.”>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소셜 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프레티를 “잠재적 암살자”라고 묘사해 분노를 샀으며, 로스앤젤레스 연방 검찰청의 빌 에사일리 검사는 “총을 들고 경찰에 접근하면 그들이 발포 하는 것이 법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고 게시해 전미총기협회의 분노를 샀다.“>
계속해서 경찰 및 법 집행 요원들의 무력 사용의 정당성에 관해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무력 사용 전문가 세스 스토턴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It’s very baked into the culture of American policing to not criticize other law enforcement agencies. But behind the scenes, there is nothing but professional scorn for the way that DHS is handling the aftermath of these incidents,” Stoughton said.>
<스토턴은 “미국 경찰 문화에는 다른 법 집행 기관을 비판하지 않는 것이 깊게 뿌리내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국토안보부의 사건 후속 조치를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 전문가로서의 경멸감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은 수정헌법 제2조에 의거해 시민들의 무기 소유와 휴대 권리가 침해될 수 없습니다. 스토턴도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무기 소지 자체는 연방 요원에게 위협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사는 해당 사건의 조사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everal use-of-force experts said that unenhanced video clips alone would neither exonerate nor support prosecution of the officers, underscoring the need for a thorough investigation.>
<여러 무력 사용 전문가들은 보정되지 않은 영상 클립만으로는 해당 요원들의 무죄를 입증하거나 기소를 뒷받침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철저한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 key piece of evidence will likely be the video from the phone Pretti was holding when he was killed. Federal officials have not yet released that footage or shared it with state investigators.>
<핵심 증거는 프레티가 사망 당시 들고 있던 휴대폰 영상일 가능성이 높다. 연방 당국은 아직 해당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를 주 수사관들과도 공유하지 않았다.>
<In the hours after Pretti’s shooting, Minnesota authorities obtained a search warrant granting them access to the shooting scene. Drew Evans, superintendent for the Minnesota Bureau of Criminal Apprehension, said his team was blocked from the scene.>
<프레티 총격 사건 발생 몇 시간 후, 미네소타 당국은 총격 현장 접근을 허가하는 수색 영장을 확보했다. 미네소타 범죄수사국의 드류 에반스 국장은 자신의 팀이 현장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당했다고 말했다.>
이렇듯, 기사는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토 안보부는 프레티가 소유했던 권총 사진을 게시하며 <“The suspect also had 2 magazines and no ID,”> <“용의자는 탄창 2개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해당 사진에는 탄창이 하나만 놓여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미네소타 주 당국은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현장에서 핵심 증거를 부적절하게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연방 요원들의 총기 사용과 법률 준수의 모호함 속에 대중들의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지금까지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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