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스미소니언 설날 축제, "약 1만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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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 D.C. 소재 스미소니언 박물관(The Smithsonian Institution)에서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설날 축제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약 1만여 명이 방문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겼습니다. 그 현장에 김승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이 마련한 한국 문화 홍보부스에 설행사에 많은 인파들이 몰렸습니다. [사진: K RADIO]](https://static.wixstatic.com/media/52bab8_d2c54e4f610d4899ad6dff6a9921c63b~mv2.jpg/v1/fill/w_980,h_567,al_c,q_85,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52bab8_d2c54e4f610d4899ad6dff6a9921c63b~mv2.jpg)
지난 21일 토요일 오후 12시,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ational Museum of Asian Art)이 주최로 ‘2026 스미소니언 설날 축제(2026 Smithsonian Lunar New Year Festival)’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워싱턴 한국문화원을 비롯해 베트남 소사이어티, 몽골 대사관, 주미 중국대사관, 스미소니언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 센터 등 다양한 문화기관이 참여해 설날의 의미를 함께 나눴습니다.
이날 행사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먼저 아름다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의 전통 춤’과 사물놀이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베트남 소사이어티의 ‘Bountiful Tray Dance’에 이어, 몽골 전통 악기 모린후르 연주 그리고 중국 예술단의 신년 공연 등 각국을 대표하는 전통 춤과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퍼포먼스 행사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와, 전통 공예품 만들기, 큐레이터 토크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워싱턴 한국문화원이 마련한 부스에는 최근 한국문화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전통 공예 기념품 배포, K-팝 CD 나눔 등이 진행돼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복주머니, 복조리 키링 및 마패를 모티브로 한 기념품 등 한국 전통 기념품 만들기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진행됐으며, 이곳 저곳에서 형형색색의 한복을 갖춰입은 관객들의 탄성이 이어졌고,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음식 부스로 명절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습니다.
한국문화원 부스를 방문한 한 미국인 방문객은 이번 체험을 통해 따뜻한 연대감을 느꼈다며, 한국전 당시 중남미 유일한 파병국인 콜롬비아와 한국의 깊은 인연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소사이어티 한 봉사자는 “여러 문화가 어울러져, 다국적 참가자들과 함께 설날을 기념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로 다른 문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연결되는 것을 느꼈다며, 문화를 통해 기억과 우정을 함께 나누는 것을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민 3·4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게서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마치 올림픽 정신처럼,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니콜 다우드 (Nicole Dowd)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공공프로그램 책임자는, 이번에 개최한 ‘스미소니언 설날 축제’는 아시아 문화유산을 기념하는 동시에 다양한 공동체가 서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문화와 예술이 사람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명절기념 축제’를 넘어, 한국 문화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고 어우러져 워싱턴 D.C. 지역사회에 다양성과 연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K RADIO 김승교입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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