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호컬, 코비드19백신 접근성 행정명령 연장
- Sep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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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오늘(16일) 뉴욕 주민들의 코비드19 백신 접종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약사가 처방전 없이도 백신을 직접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한 행정명령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내 코비드19 백신 정책을 둘러싸고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간 혼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 반대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취임 이후 CDC와 FDA가 내놓는 지침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신뢰도에 문제가 불거지면서, 뉴욕을 비롯한 일부 주정부는 독자적인 백신 권고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6일 화요일, 뉴욕주에서는 주민들의 백신 접근권을 허용하는 행정조치가 연장됐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16일 롱아일랜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주 내 약사들이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코비드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한 행정명령을 30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CVS, 월그린 등 약국에서 백신접종을 원하는 주민들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접종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연방 보건당국의 지침으로 인해 약국에서 백신접종에 걸리는 시간이 지연되고 있으며, 보건 정책상의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와중에 주민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지난 9월 5일 처음 발효됐으며, 호컬 주지사는 오는 10월 5일부터 추가 30일간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입니다.

한편, 연방 보건당국은 최근 코비드19 백신 접종과 아동 만성 질환 또는 사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보건 당국과 FDA가 주도하는 이 보고서는 다음 주 열리는 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보고서 내용에 따라 백신의 접근성과 무료 제공 여부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계 및 보건업계에서는 보고서가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될 경우 미 전역 공중보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고서에 포함된 사망 아동 25명 중 16명은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최신 코비드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더나 측 또한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안전하게 배포됐으며, 안전 상의 문제가 발견된 바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은 연방 지침 대신 소아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등 전문가들의 권고를 따라 독자적인 백신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현재까지 LA, 오렌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주 지침을 따르기로 했으며,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워싱턴, 오레건, 하와이 역시 ‘서부 보건 동맹’을 결성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 권고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명 중 1명만이 트럼프 행정부의 축소된 백신 권고가 과학적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주요 주 정부는 연방 정부의 지침 혼선 속에서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백신과 예방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독자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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