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넘은 뉴저지 식당에 세제 혜택 추진…‘역사적 식당’ 지정 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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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저지에서 25년 이상 운영돼 온 식당들을 보호하기 위한 세제 혜택 법안이 주의회에 제출됐습니다. 물가 상승과 운영 비용 부담으로, 문을 닫는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전통 있는 식당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뉴저지주의회가 오랜 역사를 지닌 식당들을 대상으로 한 세제 혜택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폴 모리아티 민주당 소속 뉴저지주 상원의원은 지난 8일, 25년 이상 장기 운영된 다이너와 식당을 ‘역사적 식당(Historic Eatery)’으로 지정해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 S-4954를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최소 25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된 식당을 대상으로 주정부가 공식 명단에 등재하고, 해당 식당에 다양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등록된 ‘역사적 식당’에 대해 음식과 음료 판매에 부과되는 주 판매세를 면제하고, 식자재 구입비 등 운영 비용에 대해 10%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공제 한도는 최대 2만5,000달러로 설정됐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측은 최근 물가 상승과 인건비, 임대료 부담으로 뉴저지의 상징적 존재로 여겨져 온 다이너와 노포 식당들이 폐업 위기에 놓여 있다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모리아티 의원은 “오랜 기간 지역 주민과 함께해 온 식당들은 단순한 사업체를 넘어 뉴저지의 역사와 문화의 일부”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수백 곳의 식당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소상공인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법안은 내년 1월 중순 종료되는 이번 주의회 회기 내 통과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법안 추진 의원들은 다음 회기에서도 입법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뉴저지 주정부가 전통 있는 지역 식당을 어떻게 보존할지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 RADIO김소영입니다. news@am16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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