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보호아동 호텔서 사망…아동복지 시스템 논란
- Oct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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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릴랜드주에서 보호기관의 관리 아래 있던 16세 소녀가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주 정부의 아동 복지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수 기자입니다.
메릴랜드주에서 보호기관의 관리를 받던 10대 소녀가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6살 카나이야 워드는 지난달 22일, 볼티모어에 있는 메리어트 레지던스 인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주 검시관 사무소에 따르면, 워드는 자살로 추정되며, 사인은 디펜히드라민 과다복용입니다.
디펜히드라민은 일반 의약품으로, 흔히 ‘벤드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항히스타민제입니다.
워드는 메릴랜드주 인적자원부, 즉 DHS의 보호 아래 있던 아동이었습니다.
DHS는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며, 워드에게 1:1 지원을 제공하던 민간업체 펜윅 행동서비스와의 계약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 사건은 메릴랜드 주의회와 공직자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최근 발표된 주 감사보고서는 DHS와 아동복지국이 보호 아동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아이들은 성범죄자와 함께 지내거나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수백 명의 아동이 호텔에 임시 거처로 수용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한 사례에서는 호텔에 배치된 계약직 근로자가 살인 전과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DHS의 라파엘 로페즈 국장은 “감사 결과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재임 중 강력한 개혁 조치를 추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에만 280명의 아동이 호텔에 임시로 배치됐습니다.
로페즈 국장은 지난 9월 초, 호텔에 수용된 아동 수를 줄이기 위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워드의 죽음 이후, 이 같은 호텔 수용 정책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 의원 제시 피피는 수용 방식과 관리 체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누가 책임자인가, 왜 보호자가 없었는가, 왜 가정 배치를 못 했는가”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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