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모바일 ID’ 공식 출시…공항·주류 매장서 즉시 사용 가능
- Nov 13, 2025
- 2 min read
<앵커> 버지니아주가 디지털 신분증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디지털 신분증은 공항을 비롯해 여러 공공시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신분증에 적힌 개인정보를 선택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주 정부는 앞으로 서비스 활용 범위를 계속 확대해 갈 계획입니다. 윤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버지니아주는 12일, 운전면허증이나 주 발급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제시할 수 있는 ‘버지니아 모바일 ID’ 서비스를 공식 도입했습니다. 이 디지털 신분증은 기존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주 정부는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신원 확인 과정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바일 ID는 리치먼드, 내셔널, 덜레스 등 버지니아 주요 공항은 물론 전국TSA 보안검색대를 비롯해, 버지니아주 경찰과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 고객센터에서 신분 확인 수단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리치먼드 지역의 주류 판매점 ABC 매장에서는 나이 확인 용도로 이미 활용 중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주 정부는 앞으로 식당, 소매점, 지역 행정기관 등에서도 모바일 ID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디지털 신분증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애플페이나 구글 월렛과 같은 전자 지갑과도 연동해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바일 ID는 DMV가 1년간 시범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본격적으로 도입한 서비스입니다. 이후 2017년 주 의회가 전자 신분증 발급 기준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서비스 실시를 위한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ID를 두고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와 함께 서비스 보안과 개인정보 처리 방식이 주요 쟁점으로 지적됐습니다. DMV는 이러한 우려를 고려해 철저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DMV는 데이터는 암호화된 방식으로 기기 간 직접 전송되며, 기관이 사용 기록을 저장하거나 추적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용자 동의 없이 모바일 ID의 어떠한 정보도 전달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용자는 신분 확인 요청 시 필요한 정보만 선택해 제공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이름과 주소를 공개하지 않은 채 ‘21세 이상’ 여부만 인증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셰퍼드 밀러 3세(Sheppard Miller III) 버지니아주 교통장관은 주민들이 스마트폰에서 신분을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자가 제공할 정보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 RADIO 윤석영 입니다.
K-RADIO의 기사와 사진, 영상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K-Radio ALL RIGHT RESERV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