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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주민들 트럼프 지지율 저조, 영킨 지지율은 안정적.. 정치 불안감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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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노크 대학교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민들은 우편투표를 지지하면서도 동시에 투표 시 신분증 확인도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했음에도 글렌 영킨 주지사의 지지율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본 여론조사는 지난 6개월간 버지니아 주민들이 느끼는 정치적 불안감이 여전하고 지지 당에 따라 정치인들에 대한 인식이 극단적으로 나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주민들의 모든 유권자에 우편투표를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5%였고 유권자 자동 등록 제도 또한 66%의 지지율을 보여 선거 접근성 확대에 대다수가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투표 시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 지참 질문에는 82%가 신분증 확인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투표용지 수집 질문에는 53%가 수집을, 43%는 수집 반대라고 응답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편투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및 사기라고 주장한 투표 방식으로 대통령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치인 지지도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불만도가 지난 10월 진행한 설문조사 대비 상승해 63%로 나타났고 호감도는 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통령을 가장 잘 묘사하는 단어로는 범죄지가 30%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지도자가 23%, 파괴자 18%, 파시스트 16%, 선지자 11% 순이었습니다.


로아노크대학 정책 연구소 소장 해리 윌슨은 이와 관련해, 지지 정당별로 대통령 묘사 단어가 극명하게 갈린다며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들은 거의 모든 사안을 서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영킨 주지사의 지지율은 54%로 재임 기간 보였던 지지율 평균과 비슷합니다. 호감도는 50%, 비호감도는 40%로 지난 8월 결과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기 주지사 애비게일 스팬버거의 호감도는 56%, 비호감도는 33%로 현재 영킨 주지사 보다 더 높은 호감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방정부의 신뢰도와 관련해서는 56%가 가끔 신뢰한다고 응답했고 25%는 절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49%는 연방정부에 불만족을, 27%는 분노하고 있다고 밝혀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해당 설문조사는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버지니아 주민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5.25% 입니다.


K-Radio 김 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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