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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형제, ICE 요원 살해 모의 혐의로 체포


<앵커> 버지니아주에서 이민단속 요원 살해를 모의한 혐의로 형제 두 명이 체포되며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며 철저한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버지니아주에서 이민단속국 요원 살해를 모의한 혐의로 형제 두 명이 체포됐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지난 26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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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이들은 존 윌슨 베넷과 마크 부스 베넷 형제로 모두 미국 시민입니다. 

 

두 사람은 ICE 요원들을 공격하려 한 혐의로 지난 19일 체포됐습니다. 

 

수사는 지난 11월 17일 시작됐으며, 근무중이지 않던 한 경찰관이 두 형제의 대화를 신고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형제는 경찰관과 ICE 요원을 살해할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크 베넷은 공격에 사용할 총기를 사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11월 19일 노퍽 국제공항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려다 체포됐습니다. 

 

같은 날 형인 존 베넷도 버지니아비치에서 체포됐습니다. 

 

존 베넷은 켐프스빌 고등학교의 부교장으로 재직 중이어서 충격이 더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악의를 가진 상해 공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교육자가 이런 공격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이 소름 끼친다”고 밝혔습니다. 

 

법정에서 형제의 변호인들은 이 사건이 ‘전해 들은 이야기’일 뿐이며 형제가 지역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마크 베넷이 체포 당시 F1 레이스 관람을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주거 감시 조건으로 예심 전 석방된 상태입니다. 

 

국토안보부는 최근 ICE 요원을 향한 공격과 살해 위협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버지니아비치 경찰국장은 이번 사건을 “믿기 어려울 만큼 심각한 혐의”라고 밝혔습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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