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워싱턴지회, 2025년 제 2차 운영위원회 개최

<앵커> 워싱턴지역 독립유공자 후손들로 구성된 광복회 워싱턴지회는 올해 제 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독립유공자 후손 소유 기록물 디지털화 프로젝트 2차 사업 진행과정을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조훈호 기자입니다.

광복회 워싱턴지회는 지난 25일 메릴랜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문숙 회장을 비롯해 최광희 운영위원장 외 8명의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습니다.

이번 2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재외동포청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소유 기록물 디지털화 프로젝트’ 2차사업의 진행과정을 점검했습니다.

운영위원들은 이 사업이 차세대에게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귀중한 교육자료로 활용될뿐만 아니라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시키고 독립유공자 유산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강화 및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사업임을 인식하고, 이를 한인사회에 알려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광복회 워싱턴지회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웹사이트 www.hkidc.org를 지난달 개설했습니다. 웹사이트에는 지회소개, 추진사업, 홍보자료 및 행사안내 등을 통해 광복회 워싱턴지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동시에 광복회, 국가보훈부, 독립기념관, 주미대사관, 재외동포청 등의 주요 국가 기관의 웹사이트 링크를 올려 방문자들이 한눈에 주요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워싱턴지역에서 버지니아한인회 주최로 개최되는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에 워싱턴한인동포들이 모두 함께 광복의 기쁨을 나누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광복회 워싱턴지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히 광복회 워싱턴지회는 이번 광복80주년 행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소유하고 있는80여점의 독립운동관련 사진을 행사장에 전시할 예정이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광복회 워싱턴지회가 주최해 오는 11월 5일에 개최하는 ‘순국선열의 날’ 행사에 예산 9천 달러를 편성하고 행사진행에 필요한 구체적 사항을 오는 10월 초 열리는 3차 운영위원회에서 확정키로 했습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올해 말 ‘독립유공자 후손 소유 기록물 디지털화 프로젝트’ 2차 사업 종료된 후 내년 2026년에 추진 예정인 차세대 정체성 교육과 나라사랑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은 정부나 기관에만 의존하지 않고 광복회 워싱턴지회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필요한 내역을 포함한 안내물을 제작한 뒤 회원들에게 발송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1965년에 설립된 광복회는 국가보훈부 산하 공법단체로 독립유공자의 유지를 계승하고 민족정기 선양, 숭고한 순국선열의 얼과 정신을 차세대에 계승해 국민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데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가보훈단체입니다.

광복회 워싱턴지회는 10년전 워싱턴매트로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모임으로 시작해3.1절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해외지회 설립 계획에 따라 2019년 설립총회를 거처 같은 해6월 20일 정식으로 발족했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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