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총격, 웨스트 인디언 아메리칸 데이 퍼레이드 후 또다시
- K - 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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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3 days ago
<앵커> 노동절을 맞아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열린 웨스트 인디언 아메리칸 데이 퍼레이드 종료 후 지난 해에 이어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경찰이 배치되었지만, 총성이 울리며 축제 분위기는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성영화기자가 보도합니다.
매년 노동절에는 다양한 카리브해 문화 축제인 뉴욕 카니발 위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웨스트 인디언 아메리칸 데이 퍼레이드가 열립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퍼레이드는 폭력 사건으로 얼룩진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최 측과 뉴욕 경찰은 매년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노동절이었던 1일 브루클린 이스턴 파크웨이에서 열린 웨스트 인디언 아메리칸 데이 퍼레이드는 사상 최다 인원의 경찰이 배치돼 평화롭게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퍼레이드가 끝난 뒤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폭력 사태로 최소 7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퍼레이드 경로 근처에서4건의 총격 사건과 1건의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열린 퍼레이드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사망자가 발생했고,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첫 신고는 오후 6시 45분경 접수됐습니다. 크라운 하이츠의 이스턴 파크웨이와 클래슨 애비뉴 교차로 부근에서 두 남성이 어깨에 총을 맞았다는 내용의 신고였습니다.
이보다 한 시간쯤 전에는 이스턴 파크웨이 다른 장소에서 20대 남성이 다리에, 40대 여성이 스치듯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스털링 애비뉴 근처에서는 53세 남성이 목과 오른쪽 다리에 총을 맞아 위독한 상태로 킹스 카운티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또한 40대 여성도 발목에 총을 맞았습니다.
이어서 몇 시간 후에는 14세 소년이 왼손과 등에 총을 맞았고, 노드스트롬 애비뉴 근처에서는 한 남성이 얼굴을 칼에 찔리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모든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경찰인력이 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 Radio 성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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