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대중교통 OMNY 잔액 표시 기능 도입 검토
- K - RADIO

- Dec 4
- 1 min read
<앵커> 뉴욕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뉴욕 지하철의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인 OMNY(옴니)에서도 곧 이용자가 잔액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될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영화 기자입니다.
뉴욕시 지하철 이용객이라면 메트로카드를 단말기에 긁을 때마다 남은 잔액을 화면으로 확인했던 기억이 있으실텐데요. 이제 OMNY(옴니) 시스템에도 이와 유사한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MTA 대변인은 지하철 이용객이 개찰구에서 카드를 태그할 때 OMNY에 남아있는 잔액을 표시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기능 업데이트 검토는 지난 8월, MTA의 시민 의견 수렴 기간에 접수된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따른 것입니다.

MTA 관계자들은 지난 9월 이사회 회의에서, 특히 '무제한 탑승 요금 상한제(Unlimited Ride Fare Cap)'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무료 탑승 혜택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결제 및 탑승 기록에 대한 가시성과 투명성을 높여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OMNY 시스템 도입과 함께 시행된 요금 상한제는 승객이 일주일 동안12번 유료로 탑승할 경우, 그 이후인 13번째 탑승부터는 요금이 자동으로 무료가 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제시 라자루스(Jessie Lazarus) MTA 부국장은 "태그 앤 라이드(Tap and Ride) 고객들로부터 탑승 기록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들었다"며, "요금 상한제로 무료 탑승을 제공받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의견에 우리 역시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MTA는 단기적으로는 OMNY 웹사이트에서 탑승 및 결제 기록을 다시 활성화해 승객들의 요청에 대응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이 정보를 개찰구 카드 리더기에 통합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TA 대변인은 2026년 중반까지 OMNY 웹사이트와 MTA 앱을 통해 승객이 직접 탑승 기록이나 결제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통합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 Radio 성영화입니다.
K-RADIO의 기사와 사진, 영상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K-Radio ALL RIGHT RESERV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