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개인 금융·기후 교육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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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주 교육위원회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 금융과 기후 과학 수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학생들이 돈 관리 능력을 키우고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수 기자입니다.
뉴욕주 교육위원회가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개인 금융과 기후 과학 교육을 의무화한다고 4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고등학교 졸업 요건 변경 계획의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합니다.
첫 단계는 지난 7월 도입된 ‘뉴욕주 졸업생 초상(NYS Portrait of a Graduate)’입니다.
새로운 교육 체계의 구체적인 안내와 다음 단계는 2026년 3월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뉴욕주 교육부장 베티 로사는 이번 변화가 대학, 진로, 시민 교육의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위원회 의장 레스터 영 주니어는 “모든 학생이 삶에 준비된 의미 있는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의무화는 학생들이 금융을 관리하고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학교들은 이를 위해 수년간 준비 기간을 가지고 교과 과정을 재정비할 예정입니다.
개인 금융 교육은 2026~2027학년도부터 5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됩니다.
유치원부터 4학년은 2027~2028학년도부터 배우게 됩니다.
기후 교육은 2027~2028학년도에 5학년 이상 학생, 2028~2029학년도에는 그 이하 학생부터 시행됩니다.
교육부는 전문가 자문과 다른 주 사례를 참고하여 교육 내용을 선정했습니다.
개인 금융 교육에는 예산, 자산 관리, 신용과 채무, 소득, 위험 관리, 저축, 투자가 포함됩니다.
기후 교육은 기후 변화의 원인과 영향, 해결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미 일부 학교에서는 해당 과목을 선택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4~2025학년도 기준, 공립학교 602개 학군에서 21만 5천여 명이 개인 금융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기후 관련 수업에는 561개 학군에서 13만 5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교사들은 독립 과목으로 가르치거나 기존 과목에 통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습니다.
교육부는 3년 동안 학교들이 교육을 제대로 시행하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뉴욕주 학생들은 2029년 가을부터 단일 졸업장 체계와 새로운 성적표 기준을 적용받게 되며, 전체 계획 비용은 1,150만 달러로 추산됩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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