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30여 년 만에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 추정 사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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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저지주에서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지역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성영화 기잡니다.
19일 뉴저지주 보건 당국은 뉴저지 북부에 위치한 모리스(Morris)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민 한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최근 해외 여행 이력이 없어, 만약 감염 경로가 뉴저지 내 모기로 확인될 경우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지역 내에서 감염된 사례가 됩니다.
현재 보건 당국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력해 감염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를 옮길 수 있는 '아노펠레스' 모기가 뉴저지주에 존재하기는 하지만, 관계자는 "일반 대중의 감염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제프 브라운(Jeff Brown) 뉴저지주 보건국장 대행은 "지역 사회 내 감염 위험은 낮지만, 모두가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해외 여행 후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숀 라투레트(Shawn LaTourette) 환경보호국장 역시 "집 주변에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번식을 막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말라리아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흔한 질병으로, 모기에 물린 뒤 7일에서 30일 이내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속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늦여름과 초가을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나 동부 말 뇌염과 같은 다른 모기 매개 질병의 주요 발생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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