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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트럼프는 파시스트' 하지만 뉴욕커 위해 협력할 것


<앵커> 뉴욕시장 당선인 조란맘다니가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여전히 '파시스트'이자 '독재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뉴욕커들의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입니다.



23일 NBC가 방영한 인터뷰에서 조란 맘다니 차기 뉴욕시장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사용했던 거친 표현들에 대해 “과거에 했던 발언대로 지금도 그대로 믿고 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맘다니는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 금요일 백악관 회동에서 한 기자가 맘다니를 향해, 트럼프를 파시스트라고 칭해왔는데,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개입하며 “그냥 파시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해도 괜찮다”며 농담을 던졌습니다. 이에 맘다니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자신은 기자에게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며, 여전히 트럼프를 파시스트, 독재자라고 생각하는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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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당선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동에서 가장 감사한 것은, 우리 두 사람이 서로 정치적 견해 차이를 숨기지 않았지만,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뉴욕커들의 심각한 생활비 문제 해결에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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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뉴욕 시민들이 밤새 걱정하는 문제는 정치적인 싸움이 아니라 당장 살아가야할 삶의 무게”라며 “살기 좋고 저렴한 뉴욕을 위해 실질적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맘다니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뉴욕시민 850만 명이 직면한 생활비 부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맘다니는 이번 회동은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주거비, 보육비, 식료품비, 공공요금 등 캠페인 내내 강조해 온 핵심 의제를 반복해서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욕커들이 뉴욕에서 버티는 삶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협력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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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은 단순히 오벌 오피스에서만 이뤄진게 아니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캐비닛 룸으로 맘다니를 안내하며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를 함께 둘러봤다고 전했습니다. 맘다니는, 특히 프랭클린 루스벨트(FDR)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함께 보며, 뉴욕 역사상 위대한 시장으로 평가받는 라과디아 시장과 루즈벨트 전 대통령의 협력 관계를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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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당선인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더 브롱스와 퀸즈 지역 주민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그들이 트럼프를 지지한 가장 큰 이유 역시 ‘생활비’였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시장 선거 캠페인이 치러진 지난 몇달간,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 부르며 비판했고, 선거 하루 전에는 상대 후보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를 공개 지지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맘다니와의 백악관 회동 당일에는 “맘다니가 좋은 일을 할 것이고 잘해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유례없는 따뜻한 미소와 ‘애정 표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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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당선인은 “뉴욕 시민들은 그동안 정치가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돌려주는 것은 매우 적었다는 점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의 규모를 직시하고 실제로 해결에 나서는 정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뉴욕 시민들의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 높은 임대료, 보육비, 공공요금 부담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보육비를 두 번 말한 이유는 그만큼 시민들의 부담이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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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회동에서 뉴욕시에 연방군을 투입할 가능성도 논의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뉴욕에는 NYPD가 있고, 그들의 공공안전 역량을 신뢰한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최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도 회동을 가졌다며, 두 사람은 뉴욕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맘다니는 특히 호컬 주지사가 “오랫동안 보편적 보육(universal child care)에 집중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시청과 주정부 간 실질적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맘다니 당선인은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의 개인소득세를 2% 인상하는 방안과 법인 최고세율을 인근 뉴저지주 수준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재원을 마련해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른 방식의 세수 확보 방안이 제시된다면 환영할 것이며, 그 어떤 대안도 기꺼이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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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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