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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해상풍력 첫 전력 생산… 미 최대 규모 프로젝트 본격 가동

  • 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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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지니아 앞바다에 조성 중인 미국 최대 해상풍력 단지가 처음으로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청정에너지 확대와 함께 안보와 경제 효과까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도미니언 에너지가 추진 중인 ‘버지니아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첫 상업용 터빈 가동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가동된 터빈은 단일 설비로 약 14.7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며, 해저 케이블을 통해 전력망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운영돼 온 시험용 터빈 2기와는 별도로 처음 상업 운전에 들어간 설비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으로, 최근 국가 안보 우려로 연방정부의 공사 중단 조치를 겪기도 했지만, 이번 전력 생산을 통해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젠 키건스 버지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은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에너지를 넘어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다”며, 안정적인 국내 전력 생산이 군사 기반 시설의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버지니아주에 지역구를 둔 마크 워너와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 그리고 바비 스콧 연방 하원의원도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히며, 일자리 창출과 청정에너지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전체 공정의 약 70% 진행된 상태로 해저에 설치되는 대형 기초 구조물 176개가 이미 구축됐고, 그 위에 설치되는 연결 구조물도 대부분 완료됐습니다.


풍력단지는 버지니아비치 인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생산된 전력은 인근 군사 시설 송전소로 전달됩니다. 현재까지 2기의 상업용 터빈이 설치됐지만 실제 전력 생산은 1기에서만 이뤄지고 있고, 세 번째 터빈 설치도 시작됐습니다. 나머지 터빈들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전체 사업은 2027년 초 완공이 목표입니다.


다만 사업 비용은 당초 98억 달러에서 115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과 공사 중단에 따른 지연 비용이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요금 부담과 관련해 규제당국은 일정 수준까지는 소비자가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고, 그 이상은 회사 측이 책임지도록 승인한 상태입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총 2.6기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약 66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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