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루클린 강변 초고층 타워 개발안에 주민 찬반 갈등 팽팽
- K - RADIO

- Jan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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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시 브루클린의 강변 지역인 그린포인트가 거대 개발 계획을 두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스트 강변에 60층 높이의 초고층 타워를 짓는 '모니터 포인트' 프로젝트 때문인데요. 주거난 해소를 위한 결단이라는 찬성과 지역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반대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영화 기자입니다.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수변에 최고 600피트 높이의 초고층 빌딩 3개 동을 건립하는 '모니터 포인트' 개발안이 지역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MTA 소유의 공공 부지에 대규모 민간 자본이 들어오는 사업인 만큼, 20일 열린 커뮤니티 보드 회의에서도 수백 명의 주민이 참석해 격렬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먼저 개발을 반대하는 측은 건물의 규모가 지역 정서와 맞지 않고 환경을 훼손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한 지역 주민은 "이 개발안은 우리 동네 규모와 전혀 맞지 않는다. 노스 브루클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텐데, 예민한 해안 생태계인 부쉬윅 인렛 파크(Bushwick Inlet Park) 바로 옆에 이런 건물을 짓는 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찬성 측의 입장도 확고합니다. 전체 1,150세대 중 40%에 달하는 약 460세대가 저렴한 공공 주택으로 배정됐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주거비 상승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합니다.
노조활동가인 로버트 브루노트(Robert Brunotte)씨는 "그린포인트는 이제 평범한 사람들이 살기엔 너무 비싼 동네가 됐다. 40%의 서민 주택 공급은 지역 주민들에게 승리와도 같다. 특히 우리 지역 노동자들에게는 소중한 일자리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개발사 측은 해안가 시설 보강과 4만 평방피트 규모의 상업 시설, 그리고 미술관 건립 등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제 이 프로젝트의 운명은 뉴욕 시의회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시의회 승인을 얻을 경우 오는 2028년 착공해 2031년 완공될 예정이지만, MTA 소유의 공공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한 지역 내 찬반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 Radio 성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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