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읽남] JD 밴스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MAGA 사이에서 사면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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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영자 기사를 읽는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배네수엘라, 이란 등과 전쟁을 치르는 등 국내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MAGA 지지층의 기대와는 다소 반대된 행보를 보여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믿고 있는 JD 밴스 부통령의 입장이 다소 어색해지고 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2023년,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전쟁을 시작하지 않은 대통령”이라고 여러 번 추켜세우는 발언을 하며 이전 행정부의 이라크, 아프간 전쟁 정책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3월 2일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전쟁 명령에 JD 밴스 부통령이 내부적으로 겪는 갈등과 딜레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폴리티코의 기사 <‘Pretty Bad for Vance’: The VP’s Silence on Iran Peeves Allies> <‘밴스에게는 상당히 안 좋은 일’: 부통령의 이란 침묵에 지지자들 불만>, 함께 보시겠습니다.
기사는 밴스 부통령이 2023년 연설을 통해 주장한 내용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Trump’s refusal to plunge the U.S. into any new foreign conflicts marked the first real disruption to a failed consensus and the terrible consequences it wrought — a record that, more than any single accomplishment, is the enduring legacy of Mr. Trump’s first term.”><”트럼프가 미국을 외국의 분쟁에 휘말리지 않게 한 것은 실패한 합의와 그로 인한 끔찍한 결과에 대한 최초의 진정한 단절을 의미했다. 이는 어떤 단일 성과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남긴 훌륭한 유산이었다.”>
<Now, as the Trump administration oversees a far-reaching assault on Iran’s Islamist regime, Vance is participating in a swift reversal of that legacy.>
<그런데 지금,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정권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밴스는 그 유산을 급속히 뒤집는 데 동참하고 있다.>
<The about-face is all the more striking for the vice president, who rose to national prominence as the standard-bearer of MAGA’s anti-interventionist faction that took shape in opposition to the “forever wars” in the Middle East, and which has harshly criticized U.S. intervention in more recent foreign conflicts like Russia’s war in Ukraine.>
<이 같은 변화는 특히 부통령에게 더욱 두드러진다. 밴스 부통령은 중동의 '끝나지 않는 전쟁'에 반대하며 형성된 MAGA 반개입주의 세력의 기수로 전국적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최근 해외 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강력히 비판해왔다.>
이처럼 기사는, 밴스 부통령이 베네수엘라와 이란을 공습한 트럼프 대통령과, 고립주의를 내세우는 MAGA 진영 사이에서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밴스 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와 관련해 외교적 합의를 선호해왔고 불가피할 경우 군사적 분쟁은 예상되지만 장기전으로 번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해 온 바 있습니다.
기사가 전하는 밴스 부통령의 현재 상황입니다.
<In the days since the attacks, Vance has been conspicuously quiet, with his only public activity over the weekend coming on social media, where he retweeted two posts from the White House>
<공격 이후 밴스는 눈에 띄게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주말 동안의 유일한 공개 활동은 소셜미디어에서 백악관 게시물 두 개를 리트윗한 것이 전부다.>
<Vance’s low profile was the subject of speculation at the National Republican Congressional Committee retreat this weekend in Florida, where Republicans wondered what to make of Vance’s extended silence on the war.>
<밴스의 침묵은 지난주말 플로리다에서 열린 전국 공화당 하원 위원회 회의에서 추측의 대상이 됐다. 공화당원들은 전쟁에 대한 밴스의 장기간 침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의문을 품었다.>
이렇듯 밴스 부통령의 침묵 자체가 공화당 내부에서 정치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그동안 부통령을 지지해온 측근들마저 점점 실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통령직은 현 대통령을 보좌하고 때로는 대신해 업무를 맡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대중에게 있어 차기 대선의 유력한 출마 후보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밴스 부통령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과 MAGA 진영의 중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을 옹호하면서 또 고립주의도 주장해와 지지기반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한때 “전쟁을 시작하지 않은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가장 강하게 옹호했던 인물이, 이제는 전쟁을 둘러싼 침묵의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의 선택은 단순한 개인의 입장 변화라기보다, MAGA 진영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외교 노선의 균열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분석됩니다.
결국 이번 이란 공습은 중동 정세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의 미래 권력 구도까지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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