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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읽남] 한 코미디언이 만든 가짜 불법체류자 신고 센터, 며칠만에 신고 전화만 100통

  • 4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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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영자 기사를 읽는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강한 이민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고 특히 최근, 미네소타주에서는 두명의 주민이 이민단속국 요원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마저 발생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처럼 사회적 긴장감이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와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회적 풍자 영상을 주로 올리는 코미디언 벤 팔머가 가짜 불법이민자 신고 핫라인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팔머는 불법체류자로 의심되는 사람을 시민들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가짜 웹사이트와 제보 전화를 개설해 전국 각지에서 100건에 가까운 신고를 접수했고 그 중에는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코미디언 벤 팔머와 그의 가짜 이민단속 신고 관련 소식, 워싱턴포스트지의 2월 20일 기사 <He made a fake ICE deportation tip line. Then a kindergarten teacher called.> <그는 가짜 ICE 추방 신고 전화를 만들었는데 유치원 교사가 전화를 걸었다>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겠습니다.


기사가 전하는 한 불법이민자 신고 내용입니다.

<One tip came from a teacher reporting the parents of a kindergarten student at her school.>

<한 제보는 유치원생의 부모를 해당 유치원 교사가 신고한 것이었다.>


<“I mean, they seem like nice people or whatever,” the woman told Palmer on the call. “But if they’re taking up resources from our county, I’m not into illegal people being here.”>

<“글쎄요, 좋은 사람들 같긴 한데 말이죠,” 그 여성이 전화로 팔머에게 말했다. “하지만 우리 카운티 자원을 빼앗고 있다면, 불법 체류자들이 여기 있는 건 원하지 않아요.”>


해당 여성은 본인이 제직중인 유치원에 재학중인 한 유치원생의 부모가 불법이민자로 보인다며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는 아니기에 당장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팔머는 이어서 사적인 감정으로 신고하는 시민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고 전합니다.


<One woman reported the new girlfriend of her ex-husband. Another homeowner reported his neighbor after he used his trash can.>

<한 여성은 전 남편의 새 여자친구를 신고했다. 다른 사람은 이웃이 자신의 쓰레기통을 사용한다고 언급하며 그를 신고했다.>


<One tipster called after she went to Publix and the worker who helped her find the water didn’t speak English.>

<한 제보자는 전화를 걸어 퍼블릭스 슈퍼마켓에서 물 찾는 걸 도와준 직원이 영어를 못했다고 신고했다.>


<“And then she did help you find the water?” Palmer asked on the call, to which the woman responded, “Right, she walked me right to it.”>

<“그 직원이 물 찾는 걸 도와줬다고요?” 팔머가 통화 중 묻자, 여성은 “네, 저를 거기까지 직접 데려다 줬어요”라고 답했다.>


팔머는 이러한 신고전화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여과 없이 올리고 있고 한 네티즌은 <“one of the most creative, nonviolent and effective acts of resistance”>, <“지금까지 본 가장 창의적이고 비 폭력적이며 효과적인 저항 행위 중 하나”>라고 평가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반대로, 팔머의 개그 방식에 분노를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팔머의 풍자가 정부 기만 행위로 이민법 집행 방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웹상에서 불법체류자 신고를 검색하면 나오는 팔머의 웹페이지에는 ‘공식 신고’와 같은 표현이 사용되고 또 미국의 국장과 매우 유사한 로고도 표기돼 있어 정부를 사칭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Will Johnson, a pro-Trump podcaster and content creator in Texas, said Palmer is “leading people on who think they’re reporting a crime” and that he could go to prison for impersonating law enforcement.>

<텍사스의 친 트럼프 팟캐스터이자 콘텐츠 제작자인 윌 존슨은 팔머가 “범죄를 신고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며 법 집행 기관을 사칭한 혐의로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But neither Palmer nor the website say they represent a government agency, and the sites’ privacy policies include disclaimers at the bottom saying they’re intended only for “parody, joke purposes and sociological research.”>

<그러나 팔머나 해당 웹사이트는 정부를 대표한다고 주장하지 않고, 사이트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하단에는 “풍자 목적 및 사회학적 연구”만을 위한 것이라고 명시된 면책 조항이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안보부는 팔머의 웹사이트를 언급하며 “대중을 오도하거나 공식 정부 기관을 사칭하려는 모든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기사는 이후 팔머는 신고자가 방해받지 않고 정당성을 주장하도록 허용한 뒤 그 신고자의 제보 내용을 다시 읽어주는 방식으로 신고자 자신의 정당화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결론 짓습니다.


벤 팔머의 가짜 불법체류자 신고 영상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의 정당성과 단순한 개그 소재를 넘어 미국 사회가 대면하고 있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누군가를 신고하려는 마음이 얼마나 쉽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제도가 사람 사이의 거리까지 넓힐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이번 기사는 많은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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