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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대, 폭설 뒤 혹한 지속… ‘위험한 추위’ 이어져


<앵커> 지난 주말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에 폭설을 몰고 왔던 겨울 폭풍은 지나갔지만, 강추위와 빙판길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위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빙판길과 한파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지난 주말 워싱턴 D.C. 지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이 물러났지만, 지역 전반에는 여전히 폭설의 흔적과 강추위가 남아 있습니다.


곳곳에는 단단하게 얼어붙은 눈더미가 쌓여 있고, 주택가 이면도로와 일부 도로에서는 미끄러운 주행 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폭풍으로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버지니아 전역에는 최소 5인치에서 많게는 거의 12인치에 달하는 눈이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는 얇은 얼음층까지 형성됐습니다.


기상학자 마크 페냐는 이번 폭설이 “지역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26일 낮 기온은 화씨 기준 20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실제로 느껴지는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워싱턴 지역에 한파 주의보를 발령하고, 화요일까지 ‘위험할 정도로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기상청은 외출 시 여러 겹의 옷을 착용하고, 반려동물은 가능한 한 실내에 두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에 내린 눈과 얼음이 향후 7일에서 10일가량 더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주말 전까지 추가로 큰 폭설이 내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28일 수요일 밤에는 약한 눈발이 날릴 수 있으며, 이러한 날씨가 다시 한번 북극발 찬 공기를 끌어내리면서 낮 최고기온도 화씨 20도대 중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빙판길 운전 시 속도를 줄이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는 한편, 노약자와 취약계층의 한

파 피해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26일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DC 일대 학교는 이번 폭설과 강추위로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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