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초임 교사 온라인 워크숍 성료
- HOON HO CHO
- 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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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초임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온라인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미국 내 한국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수 전략부터, 학습자 중심 교육의 중요성까지, 폭넓은 내용이 다뤄지며 참석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지난 6일 한국학교 초임 교사들을 위한 온라인 교사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산하 지역협의회 소속 한국학교 교사 중 경력 3년 미만의 교사들을 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돼 총 45명의 초임 교사들이 참석하며 활발한 질의응답과 전문적인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초임 교사 온라인 워크숍에는 American University 신혜영 교수가 초청돼 ‘초임 교사를 위한 학생 이해와 지도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신 교수는 강의를 통해 언어습득의 차이를 야기하는 다양한 개인적 요인과 교수, 학습 요인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초임 교사들이 간과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외국어 능력을 말하기, 쓰기, 읽기, 듣기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눠 평가하는 ACTFL 숙달도 지침(Proficiency Guidelines) 기반의 학습자 언어 능력 이해, 역방향 설계 기반 수업 계획, 수행 중심의 목표 설정과 평가 방안, 학습자 유형 분석, 미국 교육현장에서 강조되는 교수전략(5Cs Communication, Culture, Connections, Comparisons, Communities) 등 미국 내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핵심 내용을 설명해 참가 교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신 교수는 “열심히 가르쳤는데도 왜 학생들은 한국어를 잘 못 할가요?”라는 질문을 통해 교수자의 성찰을 유도하며,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학습자 중심, 참여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을 촉구했습니다.
또 언어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닌 함께 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교사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전체적으로 참석자와 강연자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 속에 진행됐고, 현장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형식이 참가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한편 이번 초임 교사 워크숍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교육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초임 교사들이 자신감을 갖고 교육현장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으며,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교사들에게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발행하는 공식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입니다.
협의회 측은 향후 초임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워크샵을 통해 교사 역량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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