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뉴욕시장 수석 보좌관 및 그의 아들 추가 기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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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의 전 수석 보좌관을 지낸 잉그리드 루이스-마틴이 그의 아들과 함께, 작년 12월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뉴욕 지방검찰이 이번 주 중으로, 그녀와 뉴욕시 고위급 간부를 상대로 추가 기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시 한 번 뉴욕시 행정부 관료들을 향한 비판이 일면서, 애덤스 시장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의 최 측근이었다가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사임한 뉴욕 시장 전 수석 보좌관, 잉그리드 루이스 마틴이, 아들과 함께 이번 주 중으로 추가 형사 기소될 전망입니다. 이번 수사는 뉴욕시 부동산 거래 및 공무원 청탁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시청 고위 인사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 시장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애덤스 시장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들은 엘빈 브래그 맨해튼 검사장이, 빠르면 21일 목요일, 잉그리드 루이스 마틴 전 뉴욕시장 수석 보좌관과, 그녀의 아들, 글렌 마틴 2세 그리고 제시 해밀턴, 뉴욕시 행정서비스국(DCAS) 부국장이 이번 주 중으로 새롭게 형사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루이스-마틴과 아들 글렌 마틴은 작년 12월,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뇌물수수 및 자금세탁 혐의로 나란히 기소됐습니다. 당시 검찰은 이들이 1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불법으로 수수했다고 주장했지만, 루이스 마틴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인서트>
당시 뉴욕 검찰은, 호텔을 운영하는 두명의 남성이, 마틴 전 수석 보좌관의 아들인, 글렌 마틴이 포르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10만 달러를 대출해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루이스-마틴 전 보좌관의 아들에게 대출을 해준 시점이 마틴 전 보좌관이 남성 중 한명이 운영하고 있는 호텔의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된 문제를, 뉴욕시 빌딩국에 의뢰해 해결해 준 직후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마틴 보좌관의 아들, 글렌 마틴이 포르쉐 차량 구매를 위해 대출을 했다는 문서는 있지만, 그가 돈을 상환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로,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번 주 중으로, 추가 기소될 전망인 대상자 중에는, 뉴욕시 행정서비스국(DCAS) 부국장 제시 해밀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밀턴은 루이스-마틴과 함께 지난해 9월 일본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던 길에,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연방 및 지역 수사 당국에 의해 제지 됐고, 두 사람의 휴대폰은 부패 수사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압수 됐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제기될 혐의 역시, 여러가지 부패 관련 혐의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루이스-마틴의 변호사 아서 아이다라는 “잉그리드는 법을 지키며 평생 공직에 헌신해 왔다”며 “21일 목요일, 대법원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며, 모든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시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애덤스 시장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그 어떤 혐의에도 연루되지 않았다”고 밝힌 뒤 “애덤스 시장은, 850만 뉴욕시민들의 안전과 주거 안정이라는 시장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루이스-마틴은 현재 뉴욕시 행정부에서 그 어떤 역할도 맡고 있지 않으며 아무런 연관이 없는 인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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