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 맘다니 금요일 워싱턴 첫 회동
- K - RADIO

- Nov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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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내일 금요일 워싱턴에서 첫 회동을 갖습니다. 그 동안 서로를 향해 거센 비판을 이어온 두 사람이 처음으로 직접 만나는 자리인 만큼 어떤 내용이 논의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래 기다려 온 조란 맘다니 당선인과의 회동이 금요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장 당선인이 취임 전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관례적인 절차”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 측 대변인은 이번 회동을 통해, 공공안전과 경제적 안정, 그리고 2주 전 100만 명 넘는 뉴욕시민이 지지한 ‘생활비 부담 완화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개월 동안 맘다니 당선인을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며 뉴욕시가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트럼프는 또 우간다 출신 이민자인 맘다니 당선인에 대해 “추방시키겠다” “뉴욕시 연방 자금 지원을 끊겠다” 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2018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기자들에게 “맘다니를 만나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맘다니 당선인 역시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맘다니는 내년 1월 취임 후 “뉴욕을 트럼프로부터 안전하게 만들겠다(Trump-proofing New York)”고 밝히면서도, “뉴욕 시민에게 도움이 된다면 누구와도—트럼프 대통령 포함—협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트럼프와 맘다니가 21일 금요일 전격 회동하면서 또 다른 정치적 충돌이 시작될지, 새로운 협력 국면으로 접어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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