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 AI·재정·사이버보안 새 과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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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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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어팩스 카운티가 인공지능과 개인 재정, 사이버보안 등 미래 분야 중심의 신규 과목들을 대거 도입하며 교육 혁신에 나섭니다. 교육위원회는 모든 학생이 폭넓은 진로 선택 기회를 갖도록 과목 접근성을 높이고 필요 시 온라인 수강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지수 기자입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2026-27학년도부터 인공지능과 개인 재정, 사이버 보안 관련 수업을 새롭게 도입합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4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교육청 산하 교과 검토 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한 것입니다.
오는 가을부터 학생들은 ‘AI 기초’ 또는 ‘인공지능 II’와 같은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습니다.
해당 과목들은 생성형 AI의 윤리적·법적·사회적 쟁점을 포함한 핵심 개념을 다룹니다.
또한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생성에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 방법도 배우게 됩니다.
대부분의 신규 과목은 선택과목으로 지정돼 학교별 학생 수요에 따라 개설 여부가 결정됩니다.
시마 딕싯 교육위원은 “AI와 비즈니스 과목은 지금 학교에 꼭 필요한 수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든 고등학교에서 충분한 관심을 받아 실제 개설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개인 재정을 포함한 AP 비즈니스 과목은 정규 AP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든 학교에서 제공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도입되는 AP 사이버 보안 과목에서는 디지털 위협과 취약성, 그리고 위험 관리에 대해 배웁니다.
교사들의 요청으로 준비된 ‘고급 화학 주제’ 과목도 함께 신설됩니다.
AP 과목의 경우 연말 시험에서 일정 점수를 받으면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주 차원에서 승인돼 있었던 지질학 과목도 다음 학기에 처음으로 개설됩니다.
문일룡 교육위원은 “18개월 동안 강조해 온 AI 과목이 드디어 열린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아랍어, 중국어, ASL, 프랑스어 등 확대된 세계 언어 과목에 대해서도 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칼 프리시 교육위원은 학교 간 과목 제공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듣고 싶은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미 전역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AI 교육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뉴저지와 뉴욕주의 고등학교들은 스탠퍼드대가 개발한 AI 커리큘럼을 파일럿 형태로 운영 중이며, 조지아주의 세킹어 고등학교는 머신러닝과 데이터 과학을 포함한 인공지능 특화 프로그램을 정식 개설했습니다.
이런 사례들은 AI 기초·윤리·프롬프트 활용 등을 가르치는 AI 중심 교육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새 과목 도입도 이러한 전국적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평가됩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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