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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몽고메리 카운티, ‘SF 영화 같은’ 대형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 도입

  • 2 days ago
  • 2 min read

<앵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 최근 독특한 외형의 대형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가 등장해 운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를 중심으로 설치된 이 장비는 과속 억제 효과와 함께 벌금 부과까지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이 지난해 가을 발표한 신규 과속 단속 카메라 140대 가운데 6대는 기존과 전혀 다른 형태의 대형 장비입니다. 금속 재질에 각진 기하학적 디자인을 갖춘 이 카메라는 이동이 가능해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구간에 집중적으로 설치됩니다.


이 장비는 독일 기업 비트로닉이 제작한 ‘폴리스캔 단속 트레일러’로, 경찰이 현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차량 속도를 측정하고 위반을 단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이 단속 카메라가 영화 ‘스타워즈’ 속 기계나 전기차 ‘사이버트럭’을 연상시킨다고 말할 정도로 독특한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술적 안전장치도 강화됐습니다. 장비는 방탄 소재로 제작됐으며, 내부에는 화재 진압 장치가 탑재돼 있습니다. 또 외부 충격이나 이동 시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훼손이나 도난을 방지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2025년 10월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법에 따라, 과속 단속 카메라 위반에 대해 ‘단계적 벌금 제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제한속도 초과 정도에 따라 벌금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방식으로, 과속이 심할수록 더 높은 금액이 부과됩니다.


특히 이 제도는 중상 및 사망 사고 비율이 높은 도로 구간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 구간에서의 과속을 줄이는 것이 전체 교통사고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카운티 관계자들은 새로운 카메라의 눈에 띄는 외형 자체가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단순한 단속 장비를 넘어 ‘시각적 경고 장치’ 역할을 하며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동식이라는 특성 덕분에 특정 지역에 고정되지 않고 사고 다발 구간으로 유연하게 이동 배치할 수 있어 단속의 효율성도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경찰은 향후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카메라 배치 전략을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일부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러운 벌금 증가에 대한 부담과 단속 강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당국은 궁극적인 목적이 처벌이 아닌 사고 예방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는 이번 이동식 과속 카메라 도입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하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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