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애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 학교 안전·학생 지원 강화 법안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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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지니아주에서 학교 안전과 학생 복지 강화를 위한 법안들이 본격 시행됩니다. 공화·민주 양당의 초당적 지지를 받은 이번 조치는 위기 대응부터 정신건강, 아동 식사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애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가 학교 안전과 학생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법안 패키지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법안들은 주 의회를 통과한 초당적 입법으로, 공립학교의 안전 체계 강화와 학생 복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법안은 다가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스팬버거 주지사는 “학부모로서, 또 전직 연방 수사관으로서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학교 내 위협 대응 능력 강화입니다.
K부터-12학년까지 재학중인 학교와 공립대학의 위협 평가팀은 앞으로 ‘레드 플래그 법’으로 불리는 긴급 위험 명령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는 특정 인물이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일시적으로 총기를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또한 학생 정신건강 지원도 대폭 확대됩니다.
학교는 자살 위험군, 장애나 만성질환 학생, 위탁가정 아동, 그리고 성소수자 학생 등 취약 계층을 고려한 맞춤형 정신건강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차별이나 편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한 교육도 강화됩니다.
학교는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 소셜미디어 사용 책임, 디지털 범죄 위험 등 인터넷 안전 교육을 기존 교육과정에 포함해야 합니다.
또 일부 학교는 비상 상황 시 응급전화 911과 즉시 연결되는 ‘웨어러블 비상 알림 장치’를 도입할 수 있게 됩니다. 주 정부는 재정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해 필요한 학교를 우선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학업 위험군 학생 지원도 확대됩니다.
학교는 주정부 지원금을 활용해 간호사 채용 등 신체·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학생 건강과 학업 성취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입니다.
아울러 청소년 폭력 예방과 진로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주 전역으로 확대됩니다.
한편, 이번 법안에는 공공보건과 아동 복지 관련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공공 수영장과 물놀이 시설에 대한 안전 기준이 강화되고, 학생 급식비 미납 현황을 주 차원에서 집계·보고하도록 의무화됐습니다. 이는 아동 식량 불안 문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번 입법은 응급 대응 체계 강화와 함께 정신건강, 교육 지원, 공공보건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학생 보호 정책으로 평가됩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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