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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시장, 캐시 호컬 주지사 재선. 공식지지 선언



<앵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재선 도전을 공식 지지하고 나서면서, 뉴욕 주지사 선거 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호컬 주지사가 러닝메이트로 에이드리언 아담스 전 뉴욕시의장을 지명한 직후 나온, 맘다니 시장의 이번 지지는 민주당 내 결속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맘다니 시장은 5일 공개된 진보 성향 매체 기고문을 통해 호컬 주지사의 재선 출마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고문에서 “호컬 주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뉴욕시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의 사회안전망 확대를 이뤄냈다”며 시정부와 주정부 간 관계가 실질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맘다니 시장은 최근 합의된 보편적 아동 보육 정책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그는 취임 직후 주정부로부터 10억 달러가 넘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점을 언급하며, 이는 호컬 주지사의 결단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민자 보호 정책과 민주당 내 단합, 올버니와 뉴욕시 간의 오랜 갈등 해소에서도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지는 호컬 주지사가 전날 에이드리언 아담스 전 뉴욕시의장을 부지사 후보로 지명한 직후 나왔습니다. 이로써 호컬–아담스 조합은 뉴욕 주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정당에서 주지사와 부지사 후보가 모두 여성인 ‘전원 여성 티켓’을 구성하게 됐습니다.



민주당 내 또 다른 핵심 인사인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도 같은 날 호컬 주지사와 아담스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제임스 장관은 성명을 통해 “두 후보는 공공안전과 생활비 부담 완화에 헌신해 온 검증된 공직자들”이라며, 연방정부의 무리한 정책으로부터 뉴욕주를 지켜내는 데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호컬 주지사는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시에나대학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공화당의 유력 후보인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장과의 가상 대결에서 54% 대 28%로 크게 앞섰습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안토니오 델가도 부지사에 비해 5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정치 성향 차이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민주적 사회주의 성향인 맘다니 시장은 부유층 증세를 통해 정책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호컬 주지사는 이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의 협력이 이념적 일치보다는 현실적 필요에 기반한 ‘전략적 연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공화당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블레이크먼 낫소카운티장은 아담스 후보를 “급진적 인물”로 규정하며, 뉴욕시 재정 적자의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선거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정책 공방과 진영 결집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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