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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읽남] 서방, 러시아 그림자선단 제재 경고



주요 영자 기사를 읽는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입니다.


전쟁은 막대한 자원과 돈이 끊임없이 소요되는 소모전으로 안정적인 재정과 수입원이 뒷받침돼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근 4년째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의 경우 지금까지 전쟁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 수입원은 원유 수출인데 최근 유럽이 러시아의 석유 수출 선박들, 이른바 그림자선단을 정조준하면서 모스크바의 전쟁 자금줄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어로 Shadow Fleet이라 불리는 그림자선단은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 특히 원유 수출 제한 등을 회피하기위해 주로 15년에서 20년된 노후화된 유조선들을 사용해 운송하는 화물선단입니다.


그림자선단은 실제 소유주를 감추기 위해 조세 회피처나 제재 미적용 국가 소속 회사의 명의를 사용하고 감시를 피하기 위해 자동 식별 장치를 끄거나 위장 신호로 서로 연락합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2월 5일 <As West goes after Russia’s oil fleet, Moscow fears for its war funding>, <모스크바, 유럽의 러시아 유조선단 겨냥에 전쟁 자금 조달 우려> 기사를 통해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의 그림자선단을 제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소식, 함께 보시겠습니다.


기사 첫 문장입니다.

<Europe is tightening the net on Russian oil being shipped through its waters, squeezing Moscow’s ability to fund its war even as officials and business executives in Russia fear the window is narrowing to reach a peace deal before the economy deteriorates.>

<유럽은 러시아 관료와 기업 경영진들이 경제 악화전에 평화 협정 체결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자국 해역을 통과하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감시망을 강화하며 모스크바의 전쟁 자금 조달 능력을 압박하고 있다.>


<The European Union is considering imposing an outright maritime ban on services needed to ship Russian oil, such as insurance and transportation, as part of a new sanctions package marking four years of Russia’s war.>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 전쟁 4주년을 맞아 새로운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원유 운송에 필요한 보험 및 운송 서비스 등에 대한 전면적인 해상 서비스 금지 조치를 검토 중이다.>


서방은 현재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위해 유가 상한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원유 가격을 서방이 정한 가격 이하로 팔거나 그림자선단을 이용해 몰래 수출하는데 서방은 향후 전면적인 해상 서비스 금지 조치마저 검토 중이라고 경고한 겁니다.


해상 서비스는 선박, 선단 등의 해상 보험 가입, 선박 임대, 관리 및 항만 통과, 선원 고용과 배치, 원유 거래 시 중개 및 계약 등을 포함하고 있어 선박을 통한 화물 운송에 있어 필수적인 서비스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25년 10월, 미 재무부는 러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로스네프트와 민간 석유기업 루코일에 대해 자산 동결과 거래 금지 조치를 내렸고 해당 기업과 거래하는 타 기관 및 기업들에도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재무부의 이 같은 제재이후 러시아의 1월 원유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0% 급감했고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 인도 마저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정으로 인해 앞으로는 러시아산 원유 대신 베네수엘라 원유를 수입하기로 결정해 전쟁 지속 능력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기사는 이어 유럽의 해상 서비스 금지 조치의 영향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If enforced, the proposed measures could impact nearly a half of Russia’s oil exports, or about 3.5 million barrels per day, which head through European waters via the Baltic and Black seas.>

<제안된 조치가 시행될 경우 발트해와 흑해를 거쳐 유럽 해역을 통과하는 러시아 원유 수출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하루 약 350만 배럴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A Russian academic close to senior Moscow diplomats said any European ban on maritime services for Russian oil and any further interceptions of shadow fleet tankers were “serious threats for Russia.”>

<모스크바 고위 외교관들과 친분이 있는 한 러시아 학자는 유럽의 러시아 석유 해상 운송 서비스 금지 조치와 그림자 함대 유조선에 대한 차단이 “러시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It’s not yet clear if the proposed E.U. maritime services ban, which requires a unanimous vote by member states, will be passed. But with the risk on the shadow vessels increasing from interceptions as well as attacks by Ukrainian drones, the costs are rising for shipments through Europe.>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한 EU 해운 서비스 금지 제안이 통과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과 나포 위험으로 인해 그림자선단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유럽을 경유하는 운송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EU 회원국들의 만장일치와 유럽 내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의 부작용이 다소 우려되기는 하지만 이미 제재가 확장되고 있고 러시아발 안보 리스크 또한 계속 제기되고 있어 유럽의 신규 제재 조치는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막대한 원유 수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럽이 러시아의 ‘그림자선단’을 정조준하고, 해상 서비스를 금지하는 새로운 제재를 현실화할 경우 그 원동력은 더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 전쟁은 병사와 무기의 싸움이 아니라, 누가 더 오래 버틸 수 있는지를 가르는 경제전이기도 합니다. 바다 위에서 벌어지는 압박이 전쟁의 향방을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되는 와중에 지금까지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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