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상원 법안 636호, 통과시 주 의사당 남부연합 기념물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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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의 애덤 에빈 상원의원이 발의한 상원 법안 제636호가 지난 4일 주 상원위원회에서 통과해 향후 법안 최종 통과 시 주 의사당 광장의 남부연합 기념물 철거가 진행됩니다.
해당 기념물은 미국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의 토머스 잭슨 장군, 윌리엄 스미스 주지사, 헌터 맥과이어 박사의 동상으로 흑인들의 선거권을 박탈하는 법률이 제정되던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에 의사당 광장에 세워졌습니다.
잭슨 장군과 스미스 주지사는 남북전쟁 당시 북군에 맞서 남부군을 이끈 장군이었고 맥과이어 박사는 군의관으로 노예제 지지 및 흑인투표권 에 반대한 인물로 유명합니다.
곧 퇴임을 앞두고 있는 에빈 의원은 이들 인물들은 찬양 받아야 할 사람들이 아니라고 전하며 조속한 철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상원 법안 제636호는 해당 기념물들을 제거한 뒤 주 의회가 최종 처분 방안을 결정할 때까지 보관하게 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동일, 상원 재정 및 예산위원회에서 채택된 대체안 또한 주 정부 소유의 다른 모든 남부연합 기념물에 대한 최종 처분 방안을 마련하도록 각 기관들에 지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법안에 지역 주민들은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부연합 지지 단체 ‘남부연합의 딸들’ 등은 남부연합 기념물이 미 남부지역의 자부심과 연방 정부의 과잉 개입에 대한 저항의 유산을 상징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버지니아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와 기타 인권 단체들은 남부연합 기념물들이 인종차별, 폭력, 편협함을 상징하고 흑인 노예제 유지를 위해 싸운 인물들을 미화한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남부연합 기념물 철거 운동은 지난 2016년 한 고등학생이 샬러츠빌 시의회에서 청원한 데서 비롯했고 이후 2017년, 지역 공원에서 남부연합 기념물을 철거하는 조례 제정이 세워졌습니다.
이에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KKK, 극우 민병대 및 남부연합 단체들은 반대 집회를 개최했고 이후 우익 통합 집회로 이어진 바 있습니다.
또, 지난 2020년 미네소타서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후 전국적으로 형사 사법 개혁 요구와 남부연합 기념 상징물 제거 운동이 다시 촉발됐고 2021년까지 샬러츠빌과 리치먼드의 공공장소 대부분에서 남부연합 기념물이 철거됐습니다.
한편, 상원 법안 제636호는 주 상원과 하원 통과 후 애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Radio 김 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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