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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저 DC 시장, 하수 유출 사고를 공식 비상사태로 선포.. 연방 정부에 지원 요청

  • 1 day ago
  • 2 min read


무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지난 1월 중순부터 진행된 하수관 파열로 인한 오수 유출 사태를 공중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연방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바우저 시장은 추가로 대통령 재난 선포 상황을 요청하며 연방정부가 하수 유출과 복구 작업등을 위한 모든 비용을 시 정부에 보상해 줄 것을 추가 요청했습니다.


시 당국은 현재 하수 우회 시스템 구축, 굴착 작업 및 파이프 수리를 위한 긴급 대응 비용에 약 1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우저 시장의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관련 사고를 두고 지역 지도부를 비난한 가운데 이뤄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지역 지도부가 사고 처리를 할 수 없다면 나에게 정중하게 해결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메릴랜드의 웨스 무어 주지사를 겨냥해 무어 주지사가 본인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주 공화당 정치인들도 주지사에게 연방 정부의 지원을 조속히 수락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무어 주지사는 메릴랜드주는 하수 유출 직후부터 신속히 대응했으며 도리어 연방정부의 환경보호청이 정화 작업 관련 청문회 참여를 거부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손상된 하수관의 위치가 연방정부와 지방 관할권이 겹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사태 대응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파손된 하수관은 워싱턴 DC를 비롯해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인근 지역에 상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DC워터가 담당하고 있지만 국립공원관리청이 운영하는 연방 토지가 사고 현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또, 누수 중인 하수는 메릴랜드 수역으로 흘러든 뒤 하류를 통과해 워싱턴 DC로 유입되고 있어 메릴랜드주와 워싱턴 DC 시정부의 공동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사고는 지난 1월 중순, 시 상수도청이 관리하는 하수관 포토맥 인터셉터 일부가 붕괴하며 시작돼 현재까지 2억 3400만 갤런의 하수가 포토맥 강으로 유입됐습니다.


해당 하수관은 설치된 지 60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올 여름에 보수 작업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직 조사 중에 있지만 시 상하수도청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식수 공급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수관 파열 지점 근처에서 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검출됐고 특히 대장균의 경우 적정 기준보다 만 배 높은 것으로 밝혀져 인근 지역에 주민 및 애완동물의 접근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K-Radio 김 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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