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으로 끝난 뉴욕한인회 이사회
- K - RADIO

- Dec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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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뉴욕한인회 제 3차 정기이사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는 이명석 한인회장과 문영운 이사장 사이의 첨예한 갈등으로 이사회 자체가 진행되지 못한채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그 현장 에 이하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뉴욕한인회 제 3차 정기 이사회가 23일 저녁 6시30분, 뉴욕시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삼원각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동포언론사들도 최근 논란이된 이명석 한인회장의 2천불 판공비 논란에 대한 해명 및 해결방안 그리고 향후 대책에 대해 직접 듣고자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이사회는 제대로된 논의조차 해보지 못한채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이날 행사는 먼저 이명석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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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이 인사말로 시작해, 이사들 한명 한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자고 말하자, 문영운 이사장이 이사회의 진행은 이사장 및 이사단체가 하는거지, 회장이 일어서서 진행하는것은 아니라고 제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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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장은 최근 자신과 관련해서 불거진 (판공비 체크 지급)문제는 그다지 중요한 포인트는 아닌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문영운 부이사장이, 곽호수 이사장의 사퇴로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문영운 이사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일부 이사들은 이사장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1차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이사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이 되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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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경은 부이사장, 전 총무이사는, 회칙 5장 5절에는 이사장이 유고시, 부 이사장이 이사장 직무를 대행하는 것은 자동 승계라고 명시되어 있다며, 이명석 한인회장이 지난 6개월동안 문영운 부이사장을 언론과 각종 행사장에서 부 이사장이라고 소개하고 다니다가, 2천불 체크지급에 대해 문 부이사장이 지적하며 문제가 불거지자, 곽호수 이사장이 사퇴하면서, 이사장직을 수행하니 갑자기 부이사장도 아니었다, 이사장으로 인정할수 없다, 그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하자고 하면 이사회 자체가 진행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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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인의 이득을 챙기고 적법절차가 아닌 지급을 묵인하는 이사도 동반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며, 내부 고발자에 대해 압박을 하는 행위는 인정될 수 없으며, 잘못된 내부 관행에 대한 고발은 비밀유지 의무에 앞선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문이사장이 이명석회장의 체크지급이라는 잘못된 관행에 대해 폭로한 것에 대해 내부정보 유출이라고 비판한 이 회장의 입장을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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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뉴욕한인회 김동민 변호사는 인증을 받은 후에 이사장으로 진행을 할 수 있다며, 문영운 이사장의 자격 여부를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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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문영운 이사장은, 7일 전까지 이사회에 안건을 다 올리고, 이사회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내용을 공유하도록 정관에 나와있는데,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이사장으로 인정할수 없다, 투표를 하자면서, 본질을 흐리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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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광민 식품협회회장은 지금 6개월동안 문영운 부이사장이 활동해 올때는 아무말 없다가, 이사장이 사퇴하면서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되니까 인정할 수 없다는 이회장과 이사들의 입장을 납득할수 없다며, 그럼 본인들이 잘못을 묵인하고 방조해왔던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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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사회는 문영운 이사장을 이사장으로 인정할수 없다, 지금 당장 찬반 투표를 해야한다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다가, 판공비 이야기는 꺼내보지도 못한채 끝났습니다. 일부 인사들이 자리를 먼저 떠나고, 이명석 한인회장이 이사들에게 투표용지를 나눠주라고 말하면서 이사장과 부이사장이 자리를 박차고 떠나며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임원들이 떠난 이사회 행사장 내부에서는 박수 소리도 들렸습니다.
행사장을 떠난 문영운 이사장과, 박경은 부이사장은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일이 뉴욕한인회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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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영운 이사장과 박경은 부이사장이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며 이사회 폐회를 선언하고 떠난 이후, 참석 이사 20명 가운데 17명이 투표에 참여해, 16명이 문영운 부이사장의 직무대행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표결했습니다. 남은 이사들은 추가 투표를 진행해, 에스터 리 이사를 남은 약 4개월 임기의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이사장과 부이사장이 더 이상 이사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폐회한 뒤 남은 이사들끼리 회장의 요청 아래 투표가 진행된 것은 인정될 수 없다는 논란으로 이어지며 내부갈등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박경은 부이사장은, 3차 이사회에서 가장 시급했던 논의안은 승인없이 매월 2천불의 체크를 한인회장이 받아갔다는 것이 핵심인데, 갑작스럽게 부이사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주제로 논쟁을 만들고, 본질을 흐렸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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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운 이사장은 이사추천위원회에서 이사 신청서를 받아서, 리뷰를 마친 후, 이사로 승인을 하는데, 이사 신청서도 제출하지 않은 신청자 명단에 이름만 올린 분들이 참석해서 이사회를 엉망으로 만들고 진행조차 못하게 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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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뿐 아니라 미주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뉴욕한인회의 내부 갈등으로 인해, 동포사회는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포사회를 아우르는 역할을 해야할 한인회가 내부 자체도 화합이 안되는 모습에 앞으로가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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