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추방재판 계류 4년 만에 증가…뉴욕·뉴저지 큰 폭 늘어
- K - RADIO

- Jan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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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이민 단속이 대폭 강화되면서, 이민 법원에 회부돼 추방 재판을 기다리는 한인 이민자 수가 4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보도에 김소영입니다.
이민 법원에서 추방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한인 이민자 수가 4년 만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전방위적인 이민 단속이 강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 TRA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30일 기준 미 전역 이민 법원에 계류 중인 한인 추방 재판 건수는 모두 63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28.8% 증가한 수치다.
한인 추방 재판 계류 건수는 지난 2019년 849건에서 2020년 1,026건, 2021년 1,057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후 2022년 866건, 2023년 605건, 2024년 472건까지 꾸준히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들어 150건 이상 늘어나며 4년 만에 반등했다.
주별로 보면 캘리포니아가 205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 94명, 뉴저지 84명으로 동부 지역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이어 조지아 49명, 버지니아 46명, 텍사스 30명, 펜실베이니아 9명 순으로 나타났다.
혐의 유형을 살펴보면 체류 기간 초과 등 단순 이민법 위반이 전체의 86.9%에 해당하는 55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형사법 위반 등 범죄 전과로 인해 추방 재판에 회부된 한인은 38명으로, 전체의 5.9%에 그쳤다.
추방 재판에 회부된 한인 이민자들이 최종 판결을 받기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1,010일로, 약 3년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 전문가들은 이번 증가세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과 추방 정책 강화의 직접적인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속 기조가 유지될 경우, 추방 재판에 회부되는 이민자 수는 앞으로도 당분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K RADIO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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