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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911 시스템 개편 추진… “20년 만의 최대 변화”

  • 12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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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DC 시의회가 911 긴급통신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이 지난 20년간 가장 큰 변화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워싱턴DC 시의회는 지난달 브룩 핀토 의원이 발의한 ‘2026년 응급의료서비스 명확화 개정안’을 중심으로, 911 콜센터 운영 체계 개편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의 핵심은 소방·응급의료국의 의료 책임자가 911 통신을 총괄하는 통합통신국 OUC의 의료 책임자도 겸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과 시민 안전 단체들은 이번 개편이 응급환자 대응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DC 소방국에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비서실장을 지낸 에이미 마우로는 “의료 책임자의 지침이 상황이나 정치적 고려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환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법안 지지자들은 911 상담원과 응급구조대가 동일한 기준과 교육을 적용받게 되면 환자 치료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통합통신국의 수장 맥개핀 국장은 “한 명의 의료 책임자를 두 기관이 공유하면 자원과 시간 경쟁이 발생한다”며, OUC 전담 의료 책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DC 소방·응급의료국 전 의료 책임자였던 로버트 홀먼은 통합통신국이 의료 감독 지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2025 회계연도 기준으로 간호사 상담으로 연결된 911 신고가 3% 미만에 그쳤지만, 감사 결과 약 22%는 해당 서비스로 전환이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4년 도입된 긴급통신 소프트웨어 ‘파워폰’ 역시 의료 책임자의 주요 수정 요구 없이 시행돼 문제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법안을 발의한 핀토 의원은 “이번 개편은 긴급 상황에서의 혼선과 지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소방관협회의 로버트 맥클린톡은 “권한을 명확히 하고 책임성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개혁”이라며, “응급 대응 시스템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DC 시의회는 향후 추가 논의를 거쳐 법안 통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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