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전기요금 대책 행정명령 발표

<앵커> 웨스 무어가 메릴랜드 주지사 급등하는 전기요금을 낮추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주 기관들에게 전기요금 상승을 억제할 방안을 찾도록 지시하는 내용입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가 19일, 전기요금 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명령에는 주 정부 기관들에 전기비용 상승을 줄일 방법을 찾도록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무어 주지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전기요금이 크게 올랐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정부 기관들에 압박을 가할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주 정부 자료에 따르면 주택용 전기요금은 2020년 이후 약 44퍼센트 상승했습니다.

일부 가정에서는 2024년 겨울과 2025년 겨울 사이에 요금이 두 배로 뛴 곳도 있습니다.

무어 주지사는 이 같은 증가 원인으로 노후한 전력망과 전력 수요 증가 등을 들었습니다.

특히 데이터 센터 수요가 커지면서 전력망에 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법이 아닌 행정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지침입니다.

명령에는 새로운 발전소 건설을 빠르게 진행할 방안 마련도 포함돼 있습니다.

주 정부는 시설 부지를 미리 정하고 개발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배터리 저장시설과 고압 송전선 구축을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메릴랜드 전역의 낡은 전력선을 개선하려는 시도입니다.

행정명령은 공공서비스위원회에 전기요금 청구 관행을 검토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무어 주지사는 이것이 즉각적인 요금 인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민간 에너지 업계가 문제 해결에 같은 긴박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지도자들은 무어 주지사의 접근 방식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공화당 대표는 민주당 정책 때문에 전력 생산자가 주를 떠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메릴랜드 주의회가 곧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전기요금 문제가 주요 논쟁 거리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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