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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파로 상수도관 30여 곳 파손… “필수 용도만 물 사용 요청”


<앵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에서 한파로 상수도관 파손이 잇따르면서 당국이 주민들에게 물 사용 절제를 요청했습니다. 현재 식수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복구가 지연될 경우 단수나 수압 저하가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메릴랜드주 상수도 기관인 워싱턴 상하수도 위원회는 27일,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용도로만 물을 사용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어진 극심한 한파로 상수도관 33곳에서 파손과 누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아직 정확한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파손 지점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요청은 약 190만 명의 주민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당국은 현재 물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끓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물 사용량이 계절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혹한으로 인해 두 곳의 정수 처리 시설에서도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눈과 강추위로 인해 복구 인력이 파손 지점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워싱턴 상하수도 위원회는 주민들에게 샤워 시간을 줄이고, 수도를 강하게 틀지 말 것, 화장실 물은 꼭 필요할 때만 내릴 것,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사용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같은 협조가 이뤄질 경우 끓인 물 사용 권고 발령을 피하고, 화재 진압을 위한 수압도 유지할 수 있다고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한편, 가정 내 수도관 동결을 막기 위해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 물이 흐르게 하고, 싱크대 아래 수납장을 열어 따뜻한 공기가 순환되도록 할 것도 권장했습니다. 


당국은 이 정도의 물 사용은 전체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배관 파손으로 인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리나 인도에서 물이 솟거나 흐르는 것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는 요청도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상하수도 위원회는 수압 유지를 위해 복구 전에 일부 상수도관을 먼저 차단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수압 저하가 평소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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