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마크 워너 상원의원, 2026년 연방 상원 재선 공식 선언
- HOON HO CHO
- 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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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지니아의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이 2026년 재선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워너 의원은 의료·주거·보육 문제 등 생활비 절감을 위해 자신이 다시 나서야 할 때라며, 네 번째 상원 임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버지니아를 대표하는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이 2026년 재선에 도전합니다. 마크 워너 의원은 2일 오전에 공개한 영상에서 “보편적 의료보장 확대와 주거·보육비 개혁이 시급하다”며 “이를 추진할 새로운 비전과 실제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재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워너 의원은 최근 급격히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이 향후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과, 생필품·주거·에너지 비용 등 미국 전반의 물가 부담 확대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의회 활동에서 ‘생활비 안정화’를 핵심 의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현재 마크 워너 의원은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금융·예산·은행 그리고 규칙위원회 등의 핵심 상임위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계 입문 전에는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을 공동 창업해 미국의 통신 산업을 성장시킨 기업인이기도 합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버지니아 주지사를 역임했고, 이후 2008년 연방 상원에 입성한 뒤 2020년에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워너 의원은 당파를 넘나들며 85개의 법안을 최종 통과시키는 등 입법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인프라 확충, 사이버 안보 강화, 국가안보 개선, 그리고 팬데믹 회복을 위한 주요 법안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이미 몇 명의 예비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입니다. 로리타 대니얼스, 그레고리 아이켈버거, 제이슨 레이놀즈 등이 2026년 6월 16일 열릴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워너 의원과 경쟁하게 됩니다.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후보는 같은 해 11월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 본선에 출마하게 됩니다.
최근 워너 의원은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를 위한 법안 표결에서 팀 케인 상원의원과 서로 다른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케인 의원은 대규모 연방 공무원 해고를 막기 위해 법안 처리에 찬성했지만, 워너 의원은 다수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표결 직후 그는 의료 서비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마크 워너 상원의원이 2026년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네 번째 임기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선거 구도와 정책 경쟁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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