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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학력 기준 점수 인상 결정... 내년부터 단계적 시행


<앵커> 버지니아주가 독해와 수학 과목의 학력 기준 점수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올립니다. 이는 버지니아주 학생들의 성적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내린 조치입니다. 다만 올해는 현행 기준 점수를 유지하며, 학교와 교사가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 기간을 둡니다. 윤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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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가 독해와 수학 과목의 학력 기준 점수(SOL 컷 점수)를 높이기로 결정했지만, 이를 내년 학년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14일 주 교육위원회는 올해는 현행 기준을 유지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점수를 높이는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올해는 기준 상향에 대비해 교사와 학교가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기간으로 활용됩니다.


교육위원회는 버지니아 학력 기준을 전국 학업성취도평가(NAEP) 수준에 맞추고,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 학력 기준 점수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최근 전국 학업성취도평가(NAEP)에서 버지니아주 학생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떨어졌으며, 기초 학력 수준 역시 낮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4학년 독해 성적은 2017년 이후 꾸준히 하락했고,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는 모든 학년에서 독해와 수학 성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력 기준 점수는 2026-2027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높아지며, 2028-2029학년도에는 현재 400점에서 446점으로 최종 상향될 예정입니다. SOL 시험을 다시 치르는 학생은 처음 시험을 봤던 해의 기준 점수를 적용받습니다. 또 고등학교에서 이미 해당 과목의 기준 점수를 충족한 학생은 재시험이나 재수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기준 점수를 급격히 상향하는 것이 졸업률을 떨어뜨리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위원회는 내년부터 기준 점수를 단계적으로 높임으로써, 학교와 학생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계는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교육감 협회(VASS)는 4년에 걸쳐 기준을 높이는 방안이 학교가 준비할 시간을 고려한 현실적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교육부 역시 각 교육구의 의견을 반영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기준 상향 조치를 두고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에 찬성하는 측은 기준 점수가 낮게 유지되면 취약 계층 학생들이 충분한 학업 역량을 갖추지 못한 채 졸업하게 된다고 지적합니다. 또 높은 기대치가 장기적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반대하는 측은 기준 점수를 올리는 것이 교사의 업무 부담을 늘리고 학생 간 학업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K RADIO 윤석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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