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맹 하원의원, 공화당 예산안 하원 통과에 강한 유감 표명
- HOON HO CHO
- May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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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 코커스 의장은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이 22일 공화당 도로 연방하원의회를 통과한 예산안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맹 의원은 이번 법안은 1,40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식량지원에서 배제되고, 향후 10년간 국가 부채를 2조 3천억 달러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미 의회 아시아태평양 코커스 의장인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 22일 연방하원에서 통과된 예산안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예산안에는 필수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대폭 삭감하고 부자 세금 감면 혜택 등이 포함되어 있어, 그레이스 맹 의원은 이번 공화당 예산안은 중산층과 서민을 향한 최악의 배신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은 쏟아냈습니다.
그레이스 맹 의원은 성명을 통해 연방하원의회에서 공화당은 이번 예산안을 통해 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의료 및 식량지원 삭감을 감행하고 있다면서 이 법안은 약 1,400만 명의 메디케이드 수급자를 제외하고, 메디케어 예산을 5,000억 달러 삭감하며, 무상급식 프로그램 예산도 25% 삭감해 약 1,800만명의 아동이 결식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맹 의원은 공화당은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가정이 아닌 억만장자 후원자들에게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 코커스는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제도계 미국인을 포함한 모든 미국인이 의지하고 있는 핵심 복지 프로그램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2월 하원 에너지 및 상업 위원회에 메디케이드 예산 8,800억 달러 삭감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의회예산처는 해당 삭감은 메디케이드 및 아동건강프로그램 CHIP을 줄이는 방식 외에는 예산 삭감 실현은 불가능하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또 의회예산처 분석에 따르면 공화당 예산안은 최소 1,370만 명의 미국인이 건강보험을 상실하게 할 것으로 나타났고 메디케이드 확장을 위해 자체 재원을 사용하는 14개 주에 대한 연방 지원도 삭감돼, 수백만 명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약 8천만 명의 미국인이 메디케이드 또는 CHIP에 가입되어 있고, 이 중 약 450만명이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 제도계 미국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전체 아시아계 미국인의 10명 중 1명,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 제도계 미국인의 4명 중 1명은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SNAP의 수혜자입니다. 현재 4,200만명을 지원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은 향후 10년간 25% 이상 삭감될 것으로 예고되어 있어, 1,600만 명의 아동, 800만명의 노인, 400만명의 장애인, 120만명의 재향군인이 예산 삭감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레이스 맹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한 해에만 약 4,700만명의 미국인이 식량 불안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예산안에 포함된 식료품 지원 예산 삭감은 기존 식량 지원 프로그램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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