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교통혼잡세 시행 1년…맨해튼 차량 2700만 대 감소, 교통 속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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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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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맨해튼에서 시행된 교통혼잡세 프로그램이 시행 1년을 맞았습니다. 조사 결과, 차량 통행량이 크게 줄고 교통 체증이 완화되면서 도로 안전과 버스 운행 속도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부과되는 교통혼잡세 시행 이후, 뉴욕 중심업무지구(CBD)를 오가는 차량이 총 2700만 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루 평균으로는 약 7만3000대 줄어든 셈입니다.
뉴욕타임스(NYT) 분석에 따르면, 특히 개인 승용차 이용이 크게 줄었으며, 브루클린과 퀸즈 거주 시민들은 "이제 맨해튼 진입 시 전철을 이용한다"거나 "짐이 많지 않다면 승용차로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교통체증 완화가 눈에 띄게 나타났습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자료에 따르면, 시행 첫 해 맨해튼 중심업무지구 내 차량 속도는 4.5% 빨라졌으며, 중심업무지구 내 차량 속도는 시속 8마일 초반에서 시속 8.5마일로 증가했습니다.
링컨터널과 퀸즈보로브리지, 윌리엄스버그브리지 등 주요 출퇴근 구간 차량 속도도 각각 24.7%, 29.3%, 18.4% 상승했습니다. 또한, 교통혼잡세 부과 지역 내 버스 노선 속도도 2.4% 향상됐습니다.
교통량 감소는 소음과 사고 감소로도 이어졌습니다. 뉴욕시 민원전화 311에 접수된 차량 소음 민원은 전년 대비 17% 줄었고, 교통사고 중상자 수도 8.6% 감소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그램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다며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뉴욕주정부와 MTA는 연방정부의 압박이 위헌적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뉴욕남부연방법원은 관련 구두변론을 오는 28일 심리할 예정입니다.
K RADIO김소영입니다. news@am16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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