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한파로 최소 10명 사망, 맘다니 "한파 위험 아직 끝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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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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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눈폭풍 이후 뉴욕시 일대가 한파에 휩싸이면서,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한파와 관련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당부하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 지난주말 폭설이 내리면서 월요일까지 그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27일 화요일부터 학교와 상점 및 정부 산하기관이 정상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뉴욕시 당국은 강추위에 따른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6일 폭설로 뉴욕시 공립학교는 전격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시장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맘다니 시장은 학생들과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에 깜짝 등장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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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기토크쇼, 지미 팰런 쇼에 깜짝 등장해, 뉴욕시에 전례없는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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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시장은 27일 화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한파로 뉴욕시에서 열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밝히며, 사망자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시장실은 일부 사망자가 과거, 뉴욕시 노숙자 쉘터에 접촉한 적이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말 동안 발견된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어퍼 이스트사이드의 이스트 69번가와 퍼스트 애비뉴 인근에서, 다른 한 명은 이스트 35번가와 서드 애비뉴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밖에도 더 브롱스, 브루클린, 퀸즈 등지에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여러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응해 시의 노숙인 지원팀은 ‘코드 블루(Code Blue)’ 절차에 따라 총 170명을 보호소로 인도했으며, 월요일 밤부터는 ‘강화 코드 블루(Enhanced Code Blue)’가 발령돼, 50여 개 병원과 노숙인 서비스 센터, 보호소가 모든 시민에게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보통은 서류 절차를 거쳐야 보호소 입소가 가능하지만, 강화 코드 블루 상황에서는 서류절차 없이 누구나 입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롱아일랜드에서도 폭풍과 관련된 사망이 보고됐습니다. 나소 카운티에서는 한 남성이 제설기를 조작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플로럴 파크에서는 은퇴한 뉴욕경찰(NYPD)이 교회 주변 눈을 치우던 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뉴저지 베로나에서는 67세 남성이 눈삽을 든 채 보도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27일 회견에서, “이번 상황은 전 시민이 참여해야 하는 비상 대응 사안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뉴욕시는 기록적인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보호소를 확대하고 병원과 협력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전화 311 또는 911으로 전화하고, 야외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웃은 없는지 살펴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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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설과 한파로 전국적으로도 최소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기상 전문가들은 북극 한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이미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지역에서 추운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뉴욕시 일대에는 다시한번 다른 겨울 폭풍이 불어닥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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